강남역에서 분당의 정자역까지를
16분 만에 주파하는 신분당선이 준공된다.
이의 상업운전에 앞서 시운전을 하고 있는데
대한토목학회의 SOC 분과 위원회 회원을 대상으로
특별히 시승의 기회가 있었다.
이달 말이면 누구나 탈 수 있지만
먼저 타 보는 것도 영광이리라....
그간에 고생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신분당선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참석자 전원이 합동으로 기념 촬영을 하다
최고의 기술과 정성으로 건설한 신분당선은 짱이다.
강남역 인근의 두산건설 현장사무실에서 김재권 SOC 분과위원회장님과...
강남역의 대합실에는 건축 마감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삼부토건의 김상귀 상무님 무슨 설명을 하시는지....
역사를 출발하면서....
무인운전이라 승객들이 열차의 정면에서 앞을 보면서 달리는데....중간 중간에 조명등이
판교역에서 올라가는 에스카레이터
판교의 종합관제쎈타에서.....무인운전이라 첨단기술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되돌아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서.....오늘은 무임승차를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판교역의 휘황찬란한 조명을 배경으로......
차량의 내부에서....다른 지하철과 달리 선반이 없는 신분당선
시승을 마치고 강남역의 출구로 나가고 있다.
소음도 줄었다. 창문도 넓어져 시야도 좀 더 시원해졌다.
지하철 신분당선(DX라인) 정자~강남 구간 개통을 앞두고 2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특별 시승한 느낌의 압축된 표현이랄 수 있다.
신분당선㈜은 성남시와 강남구 관계자들을 초청해 특별시승 행사를 했다. 시승 행사에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신연희 강남구청장 등 200여명 참석했다.
노란 헤드라이트가 지하선로를 비추고 전동차가 묵묵히 다음 정거장을 향해 어두운 지하터널을 달리는 풍경을 승객들이 볼 수 있다. 땅속을 향해 돌진하는 느낌이 색다르다. 정식 개통이 되면 터널 내부에도 조명을 설치해 승객들에게 더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한다.
객실 안에 설치된 정보창에서는 노선도와 속도, 남은 거리를 확인할 수 있고 CCTV와 비상인터폰, 자동화재탐지기 등이 설치돼 있다. 내부는 난연재로 제작됐다.
신분당선의 최고속도는 시속 90㎞(표정속도 시속 62㎞)로 기존 지하철보다 속도는 2배 이상이다. 하지만 소음은 기존보다 5dB(데시벨) 낮은 80dB 수준이다. 열차 내부는 좌석 등받이 쿠션이 기존 지하철보다 높이고, 창문은 넓혔다. 7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은 주황색과 파란색으로 디자인됐다.
열차는 6량으로 기존 지하철 열차보다 4량이 적다. 은색바탕에 신분당선의 상징색인 빨간색이 띠 모양으로 차량외부를 둘러싸고 있었다. 기존 지하철의 문이 슬라이드식이었던 것에 비해 신분당선은 양쪽의 문이 열차 밖으로 밀려나가 열리고 닫히는 플러그인 식이다. 전 승강장에 12개 센서의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사고를 막고 먼지와 소음을 차단했다.
신분당선 운영사업자인 네오트랜스㈜ 관계자는 “슬라이드식보다 문 사이에 이물질이 낄 확률이 적고, 문이 단단히 닫히기 때문에 소음저감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네오트랜스 측은 “개통 전까지 다양한 예비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진행해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신분당선 정자~강남 구간은 18.5㎞(영업거리 17.3㎞)로 판교ㆍ청산계입구ㆍ양재시민의숲ㆍ양재역 등 6개역이 설치돼 있다. 역간 세계 최장 거리(8㎞)인 판교~청계산입구 간 서울시와 경기도 경계지점(200m)에는 LED조명을 설치해 무지개 효과를 자아냈다.
기본요금은 1600원(10km이내)인데 10km 넘을시 100원이 추가된다. 정자역에서 강남역까지 가면 총 거리가 17.3km라서 요금은 1800원이 된다. 강남역(2호선), 양재역(3호선) 등 서울지하철에서 환승할 수 있다.
착공된 지 7년 만인 다음달 28일쯤 개통될 예정이다. 분당 정자역~강남역을 16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이날 시승에서는 판교~강남 간 14분 남짓 걸렸다.
신분당선의 가장 큰 특징은 ‘무인 운행’이라는 점이다. 국내 최초 중전철 무인운전시스템으로 기관사 없이 열차를 운행한다. 모든 운행 및 차량 상황은 무선통신 열차제어(CBTC) 방식을 기반으로 판교역에 있는 종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자동 조정한다. 관제센터에서 조치가 어려울 경우 탑승한 안전요원이 수동운전할 수 있다.
신분당선㈜ 신광순 대표는 “무인운전에 따른 정서적인 불안감을 없애고자 열차에 기관사가 안전요원으로 탑승한다”며 “첫 2년간은 열차 당 1명의 기관사를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신분당선 개통에 맞춰 분당~강남 간선급행버스의 정류장수를 줄이고, 판교역과 정자역 환승 노선을 신설키로 했다. 신분당선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에 따르면 하루 평균 승객이 올해 19만1000명, 2015년 30만7000명, 2020년 37만8000명으로 예상된다.
성남=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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