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보고서
1.일시: 2016년 11월 29일 11시
2.대담: O 상무, Y 공무부장.(2년 이상 주재함)
내용.
*쿠웨이트 소재 한국건설사는 대부분 공사비의 2배 이상을 적자를 안고 있으며
향후에도 적자가 얼마나 커질줄 모른다. 플랜트 현장들은 모두 100% 이상 적자이고
여기 토목현장도 공사비의 20% 적자가 예상된다.
*계약 단가는 의미가 없다. 원인은 비효율적인 문화, 부패관행, 기후, 자국산업 보호정책, 인력 및 장비비 과다 등으로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한다.
*현지에서 인력을 채용하면 비용은 직접 데리고 오는 것보다 단가 2배정도 많지만 3국인을 직접 데리고 오는 것은 관리상에 어려움이 있다.
*공사 진행을 위해 Agent가 필히 선정되어야 하며 Fee는 공사비의 2% 정도이다.
*장비는 임대 시장에서 구하면 국내 단가에 비해 2배 이상이며 구입시는 6개월 정도 소요.
대부분의 장비가 노후화되고 유지보수가 안되어 사고가 많고 효율이 적다.
*Bond는 지역 은행 NBK이고 보험도 경쟁사가 없는 독과점으로 보험비가 비싸다.
*제3자 보험과 공사보험은 실 기성 수령액을 기준으로 납부한다.
*대관 인허가가 대부분 1년에서 2년 소요되어 착공을 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경우가 많다.
*생활물가도 비싸다. 예) 게스트 하우스도 인도네시아에 비하면 4-5배임.
*지장물 이설이 1~2년 이상 걸리며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아서 일을 못하는 구간이 있다.
지장물 이설은 외국업체는 불가하며 면허를 가진 현지업체가 하여 단가는 더 들지만 비효율적이어서 시간도 장기간 소요된다.
*대부분의 자재가 수입하여 6개월 이상 걸리며 작은 부품 하나라도 없으면 수입하느라 대기시간으로 인한 손실이 엄청나다.
*각종 Claim으로 인하여 많은 한국 업체들이 패가망신한 경우가 많고 야반도주하다.
*고속도로에는 교통혼잡으로 하루에 3시간은 덤프 트럭이 운행이 공식으로 불가하다.
*5월에서 8월은 온도가 50도까지 올라 가서 11시부터 4시까지는 작업 중단되고 야간에 철야로 작업을 해야 한다.
*12월에서 3월까지는 기온이 14도 정도이나 –5도의 체감온도로 3국인들이 작업이 지장을 받아 효율이 떨어진다.
*라마단에는 한 달 정도 작업이 안되고 공휴일로 년간 1/3정도는 정상작업이 곤란하다.
*발주처와 관공서는 비효율적이어 하루에 한건 이상 처리가 곤란하고 부패가 많다.
연말과 년초에는 4주간 공식 휴무로 문을 닫는다.
*브로커에 의한 공사가 많이 돌아 다니고 있고 본 도로공사도 당사에 제안이 들어 왔으나 검토도 하지 않고 포기하였다.
*해외 업체로서 쿠웨이트에 실적도 근거지도 없으며 새로 시작하는 것은 너무나 리스크가 많아서 손실에 대한 각오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중소 규모 한국 건설업체가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였다.
결론
본 공사 계약 이전에 실무자가 현장을 방문하여 상세한 시장조사를 시행하고 수행방안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수립하고 진행시켜야 될 것으로 사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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