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건설인의 길에

한밤중의 상수도 이설공사

인해촌장 엄재석 2008. 3. 24. 07:54

도심지에서 건설공사를 하다보면 새로운 구조물의 설치를 위하여

기존의 지하시설물을 이설하여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 직경 350mm의 도심지 상수도를 이설하는 공사를 편집하여 봅니다.

중앙의 상수도관을 바닥으로 1m 정도 낮추워야 하는 공사를 밤 10시에 시작하여

다음날 새벽까지 완료시켜야 합니다. 단수시간의 최소화를 통하여 민원을 막아야 하지요

상수관내의 물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하여 주위에 있는 제수변을 모두 잠그고

산소절단기를 이용하여 기존의 관을 절단하고 있습니다.

 기존관을 철거하고 ㄷ자로 꺽기는 부분에 물의 흐름을 조절하는 제수변을 새로이 설치하고 있습니다.

 제수변을 설치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작업중에 갑자기 상수관이 파열되어 물이 쏟아져 나오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장비 인원 자재를 대피시키고 누수된 물을 퍼내야 합니다.

 누출된 물을 배수한 후에 다시금 제수변을 설치합니다. 2시간 정도 지연이 발생하였습니다.

 사전에 ㄷ자형으로 조립한 신설관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현지 상황에 맞추워서상수관의 길이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커터로 절단하는 모습입니다.

 압륜을 이용하여 마지막으로 관을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골고루 균형된 압력으로 결속시켜야 합니다.

연결작업이 완료되고 되메우기후에 통수함으로 모든 공사가 끝났습니다.

새벽 6시가 되어서 주위의 가정에 상수공급을 시작할 때의 안도감이야 말로

직접 일해본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었겠지요

만약에 시간을 지키지 못하여 제 때에 물을 공급하지 못한다면 시민들의 불편으로 인한

많은 민원을 어찌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밤을 세운 긴급공사로 무시히 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신 관계자들과

영하의 추운 날씨속에서 물속에서 고생한 실무 작업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역사는 밤에 이루워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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