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건설인의 길에

양화대교 공사를 중단하라니....

인해촌장 엄재석 2011. 1. 25. 00:30

원 세상에 반대할게

그리도 없나

공사가 진행 중인데

60% 기성까지 올랐는데

 

서울 시내에서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양화대교 개선공사를

중단을 시키다니

 

철강제 임시 가시설이

얼마나 위험한데

저대로 방치하면

대형사고 누가 책임지나

 

대운하공사라서 반대

무상급식 때문에 반대

반대하면 다인가

저네들을 시의원으로 뽑다니

 

세비가 아깝다.

나의 세금으로 반대하니

반대만하라고

서울 시의원 뽑았으니

 

하루 속히 재개하라!

공사 예산을 승인하라!

준공된 양화대교를

맘 편히 건너고 싶다

 

서울시 “양화대교 공사 재개해야”…시의회에 예산 마련 촉구
 

서울시 “양화대교 공사 재개해야”…시의회에 예산 마련 촉구

 서울시는 20일 시의회가 올해 양화대교 구조개선공사 사업비를 전액 삭감해 공사가 사실상 중단됐다며 시의회에 예산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해당 공사는 서해뱃길 사업의 일환으로 다리의 교각 사이 거리를 넓혀 선박이 운항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하는 공사다. 지난해 2월 착공해 현재까지 263억원을 들여 60%의 공사를 진행했으며, 올해 182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연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의회 민주당측은 “정부의 대운하 사업과 연계됐다”며 올해 예산에서 관련 사업비 전액을 삭감함에 따라 현재 하류쪽 상판이 철거되고 측면에 가설교량이 설치돼 도로가 ‘ㄷ’자 형태로 굽은 채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해 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려면 서둘러 공사가 재개돼야 한다”며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한강을 서해와 연결함으로써 서울이 매력적인 수변도시, 세계 일류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공사재개를 주장했다.

 이어 “현재 가설교량 이용으로 말미암은 시민의 불편과 겨울철 도로 결빙시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만약 공사가 중단되면 60억원 이상의 매몰비용이 발생하고 시공사의 손해배상청구도 예상된다”면서 “시의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사업비 전액을 확보한 뒤 빠른 시일 안에 공사를 완료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설/1월 22일] 서울시의회의 옹졸한 '양화대교 몽니'
관련기사
공사가 중단돼 상판 차로가 ㄷ자로 굽은 채 방치된 양화대교를 두고 서울시와 시의회의 대치가 가관이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20일 목도리와 방한 귀덮개로 무장한 채 차트까지 준비해 애써 칼바람 부는 양화대교 공사현장에 나갔다. 시의회의 예산 전액 삭감으로 시민의 안전이 위협 받고 있으니 애초에 신청한 공사예산 182억원을 돌려달라는 '퍼포먼스'였다. 하지만 칼자루를 쥔 시의회는 "교통사고 위험이 문제라면 차로 직선화 보완공사 비용 85억원만 집행토록 하겠다"며 꿈쩍 않는 모습이다.

양측의 대치는 지난해 말 시의회의 이른바 '무상급식 예산' 편성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민주당 단독으로 열린 본회의에서 시의회는 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반대한 오세훈 시장에 맞서 무상급식 예산 695억원을 신설하는 대신, 양화대교 공사 등 오 시장의 중점추진사업 예산 1,20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오 시장은 무상급식 예산을 한 푼도 집행하지 않겠다며 버티게 됐고, 시의회는 시의회대로 '해볼 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돈줄을 죄고 있는 상황이다.

둘 중 누가 옳고 그르냐를 당장 따지고 싶지 않다. 서울시가 최근 시의회의 '무상급식조례안'무효확인소송을 대법원에 냈으니 시비의 준거가 될 판결을 기다릴 뿐이다. 다만 우리는 흉물스런 몰골로 방치돼 겨울철 교통사고 위험이 이어질 양화대교를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하는지를 양측에 묻는다. 아울러 이미 7일 밤엔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지난달 24일 새벽에도 승용차가 전복됐는데 더 큰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질 것인지도 따지고 싶다.

양화대교를 즉각 정상화해야 한다면 시의회가 양보하는 것이 맞다. 무엇보다 시의회의 주장대로 85억원만 들여 공사를 미봉해 버리면 양화대교는 다리 중간점을 기준으로 한 쪽은 교각이 두 개, 다른 한 쪽은 네 개로 남는 기형다리가 되고 만다. 따라서 언젠가는 다시 공사를 해야 한다. 여기에 수십억원의 기존 공사분 매몰비용까지 감안하면 공사를 멈추는 것보다는 진행하는 게 옳은 계산이다. '몽니'만으론 정치적 승리도 거두기 어렵다.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