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소망의 길

차량안내는 섬김입니다

인해촌장 엄재석 2011. 4. 24. 00:00

차량안내는 섬김 입니다


지금부터 한 10분정도 여러분에게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동료 집사 중 한 사람이 차량안내봉사에 대한 우리의 마음가짐에 대하여 함께 묵상하는 시간을 갖기를 원한다고 생각하시고 다른 오해는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1개월 동안 우리는 차량안내를 하면서 4번의 다툼이 발생한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정말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고 많은 고민을 하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에게 제가 주제넘게 드릴 수 있는 마땅한 말씀이나 방안이 잘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지난 4월11일 월요일 새벽5시20분에 CBS FM.라디오를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마침 사순절 기간이어서인지는 몰라도 섬김 받고 싶어 하는가 섬기고 싶어 하는가? 라는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 되며 뭇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마가복음 9장35절) 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고 했습니다.

또 예수님은 말씀만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사셨다 고도 했습니다.

하늘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 가장 낮고 천한 자리에 오셨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실패한 길 바보 같은 길로 보이지만 하나님은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으로 그리스도를 높이시고 모든 자들이 그 이름에 무릎을 꿇게 하셨습니다. 라고 하면서

인간은 부족한 점이 많고 세상풍조의 영향을 받는 나약한 존재이기에 예수님처럼 낮아지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기에 매일같이 자기 성찰을 해야 합니다. 섬김 받고 싶어 하는가 섬기고 싶어 하는가를


저는 이 방송을 듣고 우리 차량안내위원들과 함께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의 봉사하는 마음자세를 한번 되돌아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은 이 말씀을 이미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식으로는 잘 알고 있으나 그대로 실천하지는 못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차량안내를 하다보면 다양한 성품의 성도님들을 뵙게 됩니다.

우리의 안내에 따라 주차질서를 잘 지켜주시는 성도님들이 있는가 하면 때로는 안내에 따르지 않는 분도 만나게 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상대 성도님의 태도에 따라 우리의 안내자세도 은혜롭지 못한 태도로 변할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세상 속에서 관행적인 일(업무)을 수행할 때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일일 것입니다.

우리는 몸 된 교회의 예배를 돕는 제직으로서의 직분을 생각하고 더욱 스스로 자원하여 차량안내를 한다는 생각을 깊이 한다면 상대 성도님의 자세가 우리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예수님의 낮아짐을 본받아 끝까지 섬기는 모습으로 대할 때 그 안내하는 모습은 더욱 아름다울 것입니다.

만약에 차량안내위원의 안내대로 모든 성도님들이 잘 따라주신다면 그때는 차량안내위원은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차질서를 지키지 않는 성도님들을 잘 선도하여 친절하게 안내하므로 모든 성도님들이 편안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차량안내위원의 작은 섬김이라고 믿습니다.

감사 합니다

                                                    2011.04.17     한 권기 집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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