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산책길에
나무에 붙여서 자라고
꽃피는 호접란이 활짝 피었네
호접란ㅇ 아래에서
다른 나무 기둥에 붙어서
진액을 뺐어 먹고
자라서 꽃을 활짝 피었네
어찌 저리 아름다울고
꽃 아래에서 셀카로
화사하게 핀 꽃이
마치 목련꽃을 연상케 하네
여러 나무에 붙였지만
오직 2 그루에서만 자라서
꽃을 활짝 피우네
비록 남의 진액이지만
꽃과 꽃 사이에 나
남의 진액을 먹고 자란 꽃이라
미워해야 하나....
그래도 아름다운 저 호접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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