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건설인의 길에

BTL 설명회를 마치고

인해촌장 엄재석 2007. 1. 10. 15:48

방금 심의위원들 앞에서

20분간의 설명을 마치고,

지난해부터 나의 정열을 불태웠던

"00시 하수관거 BTL 사업"

그 설계의 최종 심판을 위한

마지막 설명을 마치고

차분한 심정으로 심의장을 나온다

 

팀의 책임자(PM)로서

프리젠테이션을 마치고

청취한 심의위원들이

나의 열정을 이해해 주기를 바라며

심의장을 나오는데

오늘을 위해 밤낮없이 고생한

설계요원들과

그리고 영업 관련자들 모두가

나를 초조히 쳐다본다

 

누구나 승리를 원하지만

승자는 하나 뿐

과연 누가 될 것인지?

하여간에 승리자는 하나뿐이리라

그래 최선을 다했지... 

공기단축 9개월에

연성관 STAND 공법

경사면 보강공법 등으로

차별화된 설계를 하였고

설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모두들 동분서주했지만

그러나

가격부분의 격차를 어찌 극복해야 할지...

 

초조함을 무엇으로 비할까?

내일 모래 판가름나는데

회사의 성적에 있어서도

작년에 당했던 6연패의 고리를 끊고

새해의 첫 승전보를 날리는

"00시 BTL 사업"이 되어야 하는

12일 아침을 위해

간절히 기도드린다

 

그저 하나님의 은총이 있길...

주님께서 선한 결과만을 주시길...

그러나 1등만을 간구해야 하는

저를 이해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