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소망의 길

사천교회의 새벽기도

인해촌장 엄재석 2008. 3. 5. 11:06

 왼쪽 하늘에는 새벽달이 가득함을 자랑하고 있고

 오른쪽에는 십자가가 길 잃은 양들의 나침판처럼 빛나고 있다.

 

새벽 4시 40분 어김없는 핸드폰 알람소리에 새벽잠을 깬다 .

봄의 시작과 더불어 새로운 각오로 새벽기도를 시작한지 일주일

매일 5시에 시작되는 사천교회의 새벽기도에 도착하면 

나보다 일찍 오시는 7~8 성도들의 찬송가 소리가 나를 환영한다.

전도사님의 기도에 이어 성경낭독, 설교 그리고 축도로 이어서

주님과 나만의 대화시간인 기도가 시작된다.


“범사에 감사하라”

새 날을 열어 주시고, 이 새벽을 깨워주시고,

하루를 일할 수 있는 체력과 강한 정신력을 주신데 감사드려야 하리라.

숨쉬는 것만 해도 감사해야 하거늘  하물며

나의 모든 것을 주신 은혜의 주님에게 감사 기도를 드린다.

현재에 나의 가정과 나의 직장과 나의 부모님/친구/이웃 등...

나의 모두를 만들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죄를 회개하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지은 모든 죄를 회개하여야 하리라

나의 죄로 인하여 아파해야 했던 사랑의 주님에게 나의 모든 죄를 자복하고

가슴속에서 우러나는 진솔한 회개하여야 하리라.

주님이 흘리신 십자가의 보혈로 주홍같이 붉은 죄를 눈같이 희게 해달라고

주님에게 회개의 눈물을 흘린다.


“이웃을 위하여 중보기도 드린다”.

나와 함께 부서 활동을 하는 교육부의 가정을 위하여

아직도 주님을 믿지 않는 불신의 형제들을 위하여.

경제적인 어려움과 육체적인 질병속에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하여

부모님의 건강과 사랑하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하여

이들 모두에게 주님의 사랑이 풍성하게 내리도록 기도드린다.


“나의 바램을 간구한다”.

현실의 애통함을 벗어나기 위하여 나를 바꾸어 달라고 기도드린다.

이대로 끝날 수 없다는 안타까움속에 내면에 간직한 나의 바램들을

하나씩 하나씩 주님에게 고하고 이들을 이루워 달라고 기도드린다.

모든 고민과 어려움을 주님에게 맡기고 주님의 아들로서

담대하게 이 세상을 헤쳐 나가도록 용기와 지혜와 열정을 달라고 기도드린다.

주님에게 구하고, 주실 것을 믿고, 원하는 걸 받았다고 느껴야 하리라.

이 기도에 주님은 꼭 응답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아직도 어둠이 걷히지 않은 사천교회를 나가는 모두의 발걸음들이 가볍기만 하다

 손전도사님  그간 은혜의 말씀 참으로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