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로운 조직에 몸 담은지 1주일인데
아직도 나는 햇갈린다
나는 GS건설인가? 한양주택의 맨인가?
그래도 인생의 전성기인 40대와 50대를 보낸 직장인데...
내 비록 인정받지 못한 아쉬움으로 점철된 13년이지만...
막상 떠나고 보니 아쉬움이 남는 건 인지상정일까?
거기에 두고 온 것들을 아래에 .......
내가 쓰던 PC의 모니터와 GS건설의 EIP화면이다
매일 출근하여 컴푸터를 열면 맞이하던 화면이건만
막상 PC를 반납을 하고 나니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구나.....
그동안에 내가 사용하던 법인키드이다.
대형 건설사의 직원으로 상징이기도 하였지
이제는 용도가 끝나 폐기처분된 신세이다.
GS건설의 사원증인데
본사 사무실을 출입할 때와 역삼동에 있는
GS강남타워의 지하식당에서 식사할 때 사용하였다.
이번에 제출한 사직서와 퇴직금 안내서
막상 사직서에 서명을 하고 나니 만감이 교차한다
절벽에서 붙잡고 있던 동아줄을 풀어 던진 심정이라 할까...
사직서를 담아서 보낸 우편봉투
잘 거거라 사직서여 그리고 꿈이여....
이렇게 나와 GS건설과 인연은 끝나고 마는 걸까?
GS건설을 떠나오면서 반납해야 했던
위에 있는 물품들을 보니 아쉬움이야 말로....
그러나 그 무엇보다고 안타까운 것은
내가 두고 나와야 해야 했던 나의 소중한 꿈이다
비록 사진으로 남길 수 없지만
내가 GS건설에서 이루고자 했던 그 꿈들을
미처 펼처보지도 못하고 접어야 했던 이 아픔이야 말로....
주님에게 간구합니다
부디 저의 아품을 잊지 마시고 새로운 터전에서는
꼭 이루워 주시길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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