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건설인의 길에

GS건설을 떠나면서

인해촌장 엄재석 2009. 1. 15. 09:39

안녕하십니까? 

토목사업본부의 엄재석 부장입니다.

큰 뜻을 안고 GS건설에 입사한지 어언 13년,

국내의 5대 건설사로 성장한 당사의 위상변화에

제대로 기여하지 못하고 퇴직인사를 드려야 하는 점, 

먼저이해를 구합니다.

그동안 GS건설이란 큰 나무 밑에서 자부심을 갖고

소중한 경력과 기술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허명수 사장님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언제인가는 떠나야 하지만

저의 전부였고 제 가정의 기둥이였던

GS건설을 막상 떠난다니 온갖 상념이 교차합니다.

무엇보다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안타까움에 

고개를 들 수 없고 한편으로는 가슴 속에 한이 있지만 

모든 것이 나의 탓이라 생각하며

조용히 물러갑니다.


하지만 여기서 결코 좌절이나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이후부터 비록 현재의 규모는 작지만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진 동종업체에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GS건설에서 이루고자 했던 저의 소중한 꿈의 실현을 위하여,

새로운 세계에서 초심자의 심정으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언제인가 서로 다른 정상에서 만나길 기대하면서

저는 이제 GS건설을 떠나갑니다. 

 

지금까지 제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제가 가는 길에 관심이 있는 분은 

저의 블러그 (주소:http://blog.daum.net/kackanjae)를

틈틈히 찾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동안 제가 몸담았던 GS건설이 세계 건설사 Top 10 클럽에

당당히 서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끝으로, 존경하는 사장님과 임직원님들의 건강과

모든 가정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엄재석 부장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