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소망의 길

철분이 부족하여 헌혈을 못하다니

인해촌장 엄재석 2009. 4. 15. 10:21

부활절인 지난 4월 12일에

매년 부활절에 현혈을 하기로 한 결심에 의하여

차량봉사,예배봉사 후 헌혈 버스를 찾는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은 후에

3일 만에 부활하심은 기독교 교리의 핵심이고

이를 믿느냐 믿지 않느냐가 신앙인과 불신앙인의 차이이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보혈의 피를

흘리신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고자 나는 헌혈의 대열에 선다.

 

부활절 기념 계란을 판매하는 가판장인데 헌혈 전에 하나 먹고 싶었다 

드디어 헌혈을 하기 위하여 적십자 버스앞에 서다.

 먼저 헌혈을 하기 전에 각종 인적사항에 대하여 등록을 하다.

 

드디어 대한적십자혈액원 버스를 올라 타다.

헌혈 버스 안의 내부 전경인데 작년에 경험으로 분위기가 대충 파악된다.

헌혈의 차례를 기다리면서......약간은 초조하며 긴장감이 나를 억누른다.

간호원이 사전에 채혈을 하여 내 피의 건강지수를 확인하다. 

 나의 피를 뽑으신 간호원 왈 "그냥 가세요"

 "안타깝게도 선생님의 피에 철분이 부족합니다"

기준치가 12 이상이어야 하는데 9 정도라서

헌혈이 불가하다는 판정을 받고 발을 돌릴 수 밖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인류에게 남긴 그 뜻

"불우한 네 이웃을 사랑하라" 

이를 위해 일년에 한번은 헌혈을 하기로 했건만

철분이 부족하여 그냥 버스에서 내린다.

 내년에 다시 도전한다는 각오와 함께.

 

 

철분 결핍성 빈혈

철분 결핍성 빈혈은 가장 흔한 빈혈 형태로, 산소를 운반하는 성분인 헤모글로빈이

 부족한 상태이다. 철분은 적혈구 내의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철분이

 부족해지면 헤모글로빈의 생산과 골수에서의 적혈구 생산이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