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건설인의 길에

전 직장, GS건설의 근황

인해촌장 엄재석 2010. 6. 9. 09:44

이제는 전 직장이 되어 버린 GS건설이 성장을 위하여

허창수 회장님과 허명수 사장님이 열심이다.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GS건설이

회장, 사장님의 특출한 리더싶 아래에서

세계적인 건설사로 도약하기를 기원하며....

 

허창수 GS 회장 "이제부터는 원전이다"

동생 허명수사장과 신월성 현장 방문
"현대ㆍ삼성과 견줄만큼 실력 키워라"

허창수 GS그룹 회장(왼쪽)과 허명수 GS건설 사장이 13일 경주 양북면 신월성원자력 1ㆍ2호기 건설 현장을 찾아 원전사업 강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GS건설
"이제부터는 원전사업이다. 원전 수주전에서 현대 삼성 등과 어깨를 겨룰 수 있도록 실력을 키워라."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13일 경북 경주시 양북면에 위치한 신월성원자력 1ㆍ2호기 건설현장을 찾았다. 동생인 허명수 GS건설 사장도 함께했다. 이들 형제가 동시에 원전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분은 현장 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지만 그들 눈빛에서는 원전사업에 대한 야심이 넘쳤다. GS그룹 관계자는 "허창수 회장은 평소 현장 행보를 통해 향후 전략을 암시하는 스타일"이라며 "이날도 원전사업 강화 의지를 강력하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허창수 회장 현장경영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3월에는 서울 성내동에 위치한 GS칼텍스 신에너지연구센터를 방문했다. 연료전지 박막전지 등 신에너지와 신소재 사업 강화를 주문한 것이다.

그는 원전 건설현장에서 "GS 미래는 신성장동력 발굴에 달려 있으며 지주회사인 (주)GS와 각 계열사가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어 "세계적으로 원자력 건설 분야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력 배양을 통해 국내외 원전 건설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시장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방문이 이루어진 신월성원자력 1ㆍ2호기 현장은 2003년 8월 GS건설이 원자력 사업에 진출한 첫 사업장으로 그룹 차원에서도 의미가 깊은 곳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시행사로 종합사업관리와 시운전을 담당하고 GS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 3개사가 공동으로 시공을 맡고 있다. 1호기는 2012년 3월, 2호기는 2013년 1월에 준공될 예정으로 현재 사업 공정률 70%를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공사가 완료되는 2012년 3월이면 원자력사업에 주간사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외 원전 수주전에 가세하겠다는 허 회장 야심이 담겨 있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말 총 400억달러에 달하는 UAE 원전 사업 주요 건설사 리스트에 GS가 없는 것을 보고 허 회장이 원전사업에 좀 더 힘을 내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GS그룹은 건설을 통해 그동안 차근차근 원전사업 강화에 나섰다. 2003년 신월성원전 1ㆍ2호기 컨소시엄 참여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GS건설에 발전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그동안 국내외 주요 화력발전소 수주 등에 쏠려 있던 업무에 원전 사업을 추가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개량형 한국형 원자로인 APR1400 신울진원자력 1ㆍ2호기를 추가로 수주했다. 그러나 허 회장 성에는 차지 않는다. 컨소시엄 구성을 보면 현대건설(지분 45%) SK건설(30%) GS건설(25%) 등으로 꾸려졌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원전시장은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4파전 구도다. 허창수 회장은 소리 소문 없이 시장 구도를 5파전으로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문일호 기자]

魂… 허창수 회장, 목포대교 찾아 "혼신의 힘 다해 시공해달라"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25일 목포대교 건설현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들에게 "혼을 담은 시공"을 강조했다. 그가 건설현장을 직접 찾아 강한 현장 경쟁력을 강조한 것은 이달 들어 두번째다.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이날 ㈜GS 서경석 부회장 등 임원들과 함께 전남 목포시 죽교동과 고하도를 잇는 목포대교 건설현장을 방문해 "혼신의 힘을 다해 건설 품질을 제고하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가운데)이 25일 전남 목포시 목포대교 건설 현장을 찾아 “혼을 담은 시공으로 강한 현장 경쟁력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GS 제공
허 회장은 이어 "최근 침체해 있는 건설경기를 극복하려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강한 현장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실행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열정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지난 13일에도 신월성 원전 건설현장을 찾아 원자력사업을 점검했다.

목포대교는 총 4129m 길이로, 바다 위 53m 지점에 왕복 4차로가 놓인다. 500m 간격으로 설치되는 2개의 다이아몬드 형 콘크리트 주탑은 바다 위 167.5m 높이까지 치솟는다. GS건설은 이 대교를 2012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GS건설, 세계3대 디자인상 ‘그랜드슬램’
 
기사입력 2010-06-07 11:15:18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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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IDEA’에 선정된 GS건설 ‘오르비트(ORBIT)’. 조명, 벤치, 방범용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태양광 멀티 가로등이다.
 

 GS건설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하는 그랜드슬램(Grand Slam)을 달성했다.

 GS건설은 자사의 태양광 멀티 가로등 ‘오르비트(ORBIT)’가 2010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디자인상을 수상,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IF, red dot, IDEA)에서 입상했다고 7일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2008년에도 3대 디자인 그랜드슬램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IDEA 디자인 수상작으로 선정된 오르비트(ORBIT)는 ‘태양을 향한 지구의 궤도’라는 뜻을 담고 있는 태양광 멀티 가로등으로, 조명 역할 뿐만 아니라 방범용 카메라, 방송 스피커, 벤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오는 6월 입주하는 청라자이와 풍무자이를 시작으로 일산자이 위시티 등 자이아파트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GS건설은 친환경 차양시스템 ‘에코서페이스’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태양광넝쿨시스템 ‘솔빔’이 레드닷(red dot) 어워드에서 차례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임충희 전무(주택사업본부장)는 “건축-조경-인테리어-제품 등의 요소가 융합된 아파트 상품이 이처럼 연이은 쾌거를 이룬 것은 GS건설의 디자인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이(Xi)만의 디자인 철학(Intelligence with Emotion·섬세한 감성을 담은 지성의 추구)을 담은 혁신적이고 감성적인 상품 개발을 통해 주거문화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80년 미국에서 제정된 IDEA는 ‘레드닷(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독일)’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의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한 해 동안 생산된 모든 제품들 중에서 최고의 디자인을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와 비즈니스 위크지가 심사해 시상한다.

 김태형기자 k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