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자작 수필

녹색건설사업의 추진을 위한 건설기업의 기술개발방향 및 추진 전략---하

인해촌장 엄재석 2010. 11. 22. 07:43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아파트 옥상에 태양열 급탕시스템을 설치하고 태양광 발전, 지열시스템, 연료전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 건설은 Carbon-Free디자인 아파트 개념을 도입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주력하기 위하여 태양광, 소형풍력발전, 지열 발전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대림산업은 2012년까지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 Zero 주택을 개발하고 그린 사업 분야의 사업으로 해상풍력, 원전사업을 추진하며 일상 업무에서도 탄소 발생을 감축하는 그린 해비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4. 기술개발 및 사업전략 사례

 1) 기존 빗물관리 정책

                          표10: 기존 하수관거의 배수 개념


 도시에서 기존의 빗물관리 정책으로 빗물을 빨리 배수하기 위하여 관(Pipe) 위주의 정책인데 홍수 방지를 위해 가능한 빨리 우수를 하천으로 배수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헌데, 이와 같은 빗물 관리 정책을 최근 지구환경 변화와 이상기후에 따른 수해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변경되어야 할 것이다.

 실례로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사망, 실종 400여명에 피해액 10조원의 수해가 발생하였다. 아울러 도시지역 풍수해가 전체 풍수해의 90%가까이 되었는데 이는 급격한 도시화와 빗물관리 능력 부족, 하천 건천화로 인한 유량부족, 비점 오염원의 유입에 의한 수질악화 등 삶의 질을 저해하는 환경적 피해가 심화되는 실정이다.

                    사진: 2010년 9월 21일 광화문 수해


2) 새로운 빗물관리 패러다임

                                표11: 신 개념의 빗물관리


 도심지에 내리는 강우를 모두 모아서 저류하였다가 필요한 곳에 사용하고 다시 처리하여 사용하는 개념이다. 이는 상수도는 음용수로만 이용하고 빗물을 화장실이나 세탁수, 청소용으로 사용하면 환경적인 부하를 저감시킬 수 있다.

 아울러 기존의 하수관거가 시간당 75mm 강우에 대비토록 설계되어 있는데 이를 환경을 확대시키는 사업은 비용도 문제일 뿐만 아니라 엄청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하여 도시 내에 강우를 하수관을 통해서 하천으로 배수시키는 기존의 관리 방법 대신에 도심지에 저류하였다가 하천수나 조경수로 사용하는 빗물배수개념의 도입이 절실히 필요하다.




3)빗물 저류조 사업

                        표12:  빗물유출 억제시스템


 홍수방지와 지하수 활용을 위해 지하 공간에 일시적으로 빗물을 저장하는 빗물저류조는 빗물을 조경수, 세척수, 화장실 용수 또는 비상용수로 활용하여 도시 환경을 홍수와 가뭄으로부터 안전하게 하며 빗물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데 있다.

한편 이러한 빗물 저류조에 최적의 시스템으로 멀티슬래브를 이용한 RC복합화 공법을 적용한다. 이는 PC강선을 이용하여 PC에 선압축력을 도입하여 구조물의 장기 처짐과 균열을 억제하며 현장타설 콘크리트 물량을 감소시켜 공기 단축과 원가 절감의 효과도 가능하다.

 이와 같은 PC슬라브에 의한 빗물 저류조 사업을 지난 9월에 침수피해가 발생한 광화문 광장 지하에 민자사업으로 수행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긍극적으로 홍수제어, 생태계의 보존과 복원, 평상시 하천유량 확보, 수자원 보존과 개발, 비점오염원 제어 등 다양한 자연 물 순환 기능을 회복하는 빗물 유출 억제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한다.


5. 결론


 녹색 건설 사업 추지을 위한 건설기업의 기술개발 방향 및 전략으로 기후 변화 수혜 비즈니스를 선점하여야 하는데 여기에는 CO₂절감을 위한 원자력/신재생에너지/고속철 사업에 적극 진출하여야 한다. 또한 공공건물이나 아파트에도 에너지 Zero개념이 도입되기에 그린 홈 100만호 건설, 공공건물 신재생에너지 의무기준 강화 등에 대비하여 이를 위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아울러 정부는 기후변화대응 규제에 대비하여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사내배출권 거래를 추진하고 온실가스 감축 등록실적 인센티브제와 목표관리제 등 선제적인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여야 할 것이다. 끝으로 기후 변화와 이상기후에 대비하여 국지성 폭우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수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빗물저류조 사업의 민자 방식 시행을 위한 법과 제도를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