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어느 주말에 지인들과 함께
지는 단풍이 마지막 열정을 다 하는 순간에
기흥에 있는 골프장을 찾는다.
금년의 마지막 단풍나무 아래에서
지인들과의 즐거운 시간들을....
캐디가 찍은 사진인데 중앙에 두지 않고
이건 내가 찍고
나무에 달린 단풍과 떨어진 단풍이
골퍼와 단풍의 조화가
상체가 스웨이 되었습니다.
이 붉은 색상하며
오늘의 최고수님.
단풍과 지는 해
우리 조원들과
한 장을 더 남기네
색상바래는 그린 주위에 단풍이
하늘과 구름과 단풍이
막간을 이용하여 나 홀로
저 멋진 단풍을
배경으로 찍고
가로로 찍어 보고
멋진 단풍을 남겨 야지
그냥 갈 수 없어서
나를 집어 넣고 한 장.
여기도 있네
나의 셋업 포즈
치고 나서....헤드 업을 하지 않았네
마지막 홀에서 지는 해를
지는 해가 아쉬워서
라운딩이 끝나고 채를 정리하네
골프장을 나오면서 뒤돌아 본다.
골프를 친 건지
단풍놀이를 온 건지
헷갈리는 오늘이다.
하지만 편안한 지인들과
단풍의 향연 속에 보낸 이 시간이
더없이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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