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에는 왠 눈이 그리 오는지
날씨도 추운데 눈이 자주 오니
거리의 길이 빙판이다.
인천으로 다니던 때의 이야기
검암역을 가기 위하여
고가 위에 버스정류장에 내려니
제설을 하는 분이 있고
역으로 가는 길이
빙판이네
공항철도 안에서
김포공항 역에서 환승을
고속버스터미날 역에서 내리고
지하철역을 나오니
집으로 가는 길도 눈이
한신교회 앞을 지나서
드디어 마이 스위트 홈으로
포커스 매트로
검암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며
시를 만들어 본다
눈내리는
검암역에서
서울가는 열차를 탄다.
어둠깔리는
신공항철도에 나를 싣는다,
오늘의 마감을 위하여
또 이렇듯
한해가 가나 보다
오고 가는 열차처럼
흰 눈내리는
차창밖에 등불은
내 마음의 주마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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