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 인도네시아/도시에서 일상

제2회 적도문학상 시상식 언론 기고

인해촌장 엄재석 2018. 5. 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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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와 주변국가에 거주하는 예비작가들의 등용문인 적도문학상이 자랑스런 2018년 제 2회 수상자들을 배출하였다.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회장 서미숙)에서 주관하는 제2회 적도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1일 오후 3시 자카르타 한국문화원 다목적 홀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 날 시상식에서 아르떼 여성합창단의 열정적인 축하공연은 수상자들의 마음을 한껏 기쁘게 했다. 성인부문 제 2회 적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이영미씨와 학생 및 청소년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설 부문의 햐신타 루이사 외에 수상자 17명이 참석하여 상품과 부상을 수상하였다.

    본 행사를 시상하고 축하하기 위하여 한국수필가협회 장호병 이사장과 공광규 시인, 박윤배 시인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였으며 인도네시아 한인단체장들과 수상자 가족 등 많은 내빈들과 가족들이 참석하여 예비작가들을 축하하고 격려하였다.

    한국문화원 천영평 원장은 축사에서 수상자들이 앞으로 적도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건필하여 한국문학이 해외에서도 활발히 꽃피울 수 있기를 기원하였다. 수필부문 <나는 도리깨질에 길들여진 멍석이요>로 대상을 수상한 이영미씨는 “해외생활 14년 차이자 중년의 여성으로 그 동안 살아온 세월만큼 삶의 고뇌와 깊이를 보여 주는 탄탄한 글쟁이가 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학생 및 청소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인도네시아인 햐신타 루이사는 소설<난생 처음>에서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문장력을 발휘하여 소설부문에서 스토리 전개가 무리가 없다는 평을 받았다. 모든 수상자들은 작품을 쓰게 된 동기와 향후 문인으로서 자기계발에 대한 다짐과 소감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제2회 적도문학상 심사위원장인 장호병 수필가협회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하여 문인협회 인니지부에서 주최하는 적도문학상이 인도네시아는 물론 아세안지역의 한인동포와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현지인들에게 예비작가의 꿈을 응원하는 등용문이 된 것을 치하하고 격려하였다. 또한 수상자들에게는 해외 생활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문화차이를 극복하고 현지 문화에 동화되기 위한 시간의 축척을 글로 남기는 탄탄한 문인이 되기를 당부하였다.

    시상식 2부에서는 한국대표 문인들의 문학 강연이 있었다. 장호병 수필가의 “의미와 만나다” 공광규 시인의 “시를 읽고 쓰는 당신에게” 라는 제목으로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뭄에 단비 같은 소중한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한국문협 인니지부를 이끌고 있는 서미숙 회장은 제 2회 적도문학상이 인도네시아를 넘어 동남아에서 한글을 사랑하는 예비 문학인들을 발굴하는 대표 문학행사로서 단단히 자리잡게 되었다며 앞으로 예비작가들의 꿈을 응원하고 이들의 성장을 위하여 작품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보다 응모작 지원이 대거로 몰린 제 2회 적도 문학상은 인도네시아 한인뿐만 아니라 우리의 한글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에게도 문학작품을 쓰게하는 계기가 되고 한국문학의 지평을 해외에까지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는 기존 회원뿐 아니라 제1회 적도문학상에서 발굴한 신인작가들의 작품을 한인포스트, 자카르타 경제신문과 한인뉴스에 꾸준히 기고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저서인 작품집 발간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매월 3주차 토요일에 열리는 정기 월례회를 통하여 문학적인 영감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며 장르별 창작에도 매진하고 있다. 또한 주기적인 문학기행을 통하여 글쓰기 주제와 영역도 함께 넓히고 있다.             

    <기사제공: 한국문협 인도네시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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