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에 출근을 하다 보니
내가 지은 이름 "단풍꽃"이 만개하였다.
단풍이 그리워 단풍꽃이 되었나 보다.
아파트 내에 작은 호수를 끼고
단풍나무 두 그루가 마주 보고 있다.
떨어진 꽃잎을 치우네
고국에 단풍이 무섭게 질 때
그 단풍이 그리웠나
나를 위해 일해 주던 픔반뚜(식모) 리아도 만나네
단풍인가 꽃인가?
뒤 돌아 보니 또 다른 장관이네
나를 넣고 또 하나
아파트 안내 간판을 배경으로
정문을 나가면서
뒤 돌아본 정문
아파트를 나서면서
단풍이 그리워 꽃이 되었나?
보지 못할 단풍이 그리워
출근길에 단풍꽃이 나를 보내네....
'인생 2막 인도네시아 > 도시에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준규 시집 "보딩 패스" 발간식에서---1 (0) | 2018.11.21 |
---|---|
김준규시인 첫시집 보딩패스 출판기념회 (0) | 2018.11.20 |
용대리에서 문협 행사를 하며 (0) | 2018.11.07 |
창작소감을 발표하는 작가들 (0) | 2018.11.06 |
2018년 인도네시아문학지 발간식에서 (0) | 2018.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