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 인도네시아/도시에서 일상

에쎈스 아파트에 단풍꽃이 피다.

인해촌장 엄재석 2018. 11. 10. 12:05

토요일 아침에 출근을 하다 보니

내가 지은 이름 "단풍꽃"이 만개하였다.

단풍이 그리워 단풍꽃이 되었나 보다.

아파트 내에 작은 호수를 끼고

단풍나무 두 그루가 마주 보고 있다.

떨어진 꽃잎을 치우네

고국에 단풍이 무섭게 질 때

그 단풍이 그리웠나

나를 위해  일해 주던 픔반뚜(식모) 리아도 만나네

단풍인가 꽃인가?


뒤 돌아 보니 또 다른 장관이네

나를 넣고 또 하나

아파트 안내 간판을 배경으로

정문을 나가면서

뒤 돌아본 정문

아파트를 나서면서


단풍이 그리워 꽃이 되었나?

보지 못할 단풍이 그리워

출근길에 단풍꽃이 나를 보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