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도시에서 삶

흑산도의 우정----초등학교 친구들

인해촌장 엄재석 2008. 8. 24. 20:02

 지난 여름에 고향의 죽마지우들과 가족모임으로 흑산도를 찾았다

서해의 한 가운데 있는 흑산도

목포에서 배를 타고 2시간 정도 가면 있는 흑산도

항구에 도착하니 이미자의 "흑산도 아가씨" 가 환영한다

흑산도의 경치와  고향친구간의 우정에 심취한 1박 2일의 여행 스토리

 흑산도에 도착하여 합동 사진을 찍는데....5가족 14인으로 구성되었다

 서울에서 음료업 대리점을 운영하는 유.. 우리 모임의 총무이기도 하다

 

흑산도 일주하는 관광선에서 원.....새벽에서 출발하느라 피곤한 모습이네 

선상에서 먹은 회와 소주 한잔에 불그스레한 얼굴의 김, 유, 엄,,,

유람선상에 우리 가족의 모습....바닷 내음에 마냥 즐거운 표정이네 

어느 이름 모를 섬에 잠시 들려서 우리 부부가 한 컷을....

옜날에 해적이 살았다는 동굴속에서  우리 공주님 포즈를 취한다

기암괴석과 안개와 석양의 햇살이 어울어져  장관을 만든다

 숫한 세월의 영겁이 만든 풍화작용인가? ....아니면 창조주의 걸작인가? 

낙일하는 태양과 바다 그리고 괴석이 천하의 절경을 이루고 있다 

흑산도 항구에서 출발전의 나 

 

 

가보기 전에는 너무도 멀리 느껴졌던 흑산도

막상 한번 다녀오니 이제는 감이 와 닿는다

바다의 경치가 이다지도 아름다울 수 있을까!

우리가 몰랐던 관광자원도 주위에 많이 있다는 사실을

절감케 한 우리네의 흑산도인가 보다

 

이제는 인생 오십년, 반백년을 지나버려

몸도 둔해지고 머리도 히끗해졌지만

아직도 만나면 편하기만 한.

욕도 하고 별명도 부룰 수 있는

죽마지기는 사회의 친구들과 다른 느낌이다.

 

까까머리 코흘리개 어린애들이

배움도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주먹 하나들고 고향을 떠나서 가정을 이루고

사회의 일원으로 오늘의 성취를 이룩한

감자바위 고향의 친구들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되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