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도시에서 삶

[스크랩] 일식에 내가 찍은 사진들

인해촌장 엄재석 2009. 8. 10. 13:43

지난 달 22일에 개기 일식이 생기던 날

10시 45분에 사무실을 나오니 온통 주위가 흐리다.

예보가 틀리지 않고 개기일식이 진행되니

난생 처음으로 일식을 경험할 줄이야

하늘의 태양을 향하여 카메라를 들이덴다.

태양의 한쪽부터 달이 먹어 들어간다.

대낫인데도 도로가 어두컴컴하다

사진을 찍던 중에 나무잎이 태양을 가린다.

구름사이로 태양이 보이는데 찌그러진 모습이다

사진들 중에 가장 일식의 모습이 잘  나와있다...역시 일식이다

시간이 지나자 점차로 주위가 훤해진다

12시 정오가 되자 완전히 정상으로 되돌아 오고 일식은 끝났다.

 

개기일식

간단히 말해서 일식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로 들어 갔을 때 일어난다. 태양이 달에 의해서 완전히 가려지지 않았을 때는 부분 일식이 된다. 개기 일식은 태양이 달에 의해 완전히 가려졌을 때 일어난다. 부분 일식은 지구의 여러 곳에서 매년 다섯번 정도까지 일어난다. 그러나 개기 일식은 지구상의 어떤 특정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경우가 드물다.

개기 일식이 있을 때는 달에 의해서 그림자가 두개 생긴다. 하나는 본그림자라고 하는 것으로 뾰족한 원추체 모습을 하고 있다. 그 꼭지점은 지구의 표면에 있으며 달의 둘레가 원추체의 밑면이 된다. 그보다 희미한 반그림자는 진행 방향이 그 반대이다. 그것의 좁은 부분이 달쪽을 향하고 있다. 반그림자는 본그림자의 양쪽으로 본그림자보다 훨씬 더 넓은 지역에 퍼져 있다. 이 지역에 있는 관찰자들은 달이 태양을 가리는 정도에 따라 조금씩 다른 부분 일식을 보게 된다.

개기 일식의 매력적인 점은 무엇인가? 한 시간 15분 동안에 아주 조금씩 진행된다. 그 동안 달그림자는 서서히 태양면을 가로 지르고 그에 따라 태양은 점차 초생달과 같은 모양이 된다. 초생달과 같은 모양이 점점 작아짐에 따라 어두움이 깃들기 시작한다. 그 다음에 갑자기 태양이 사라져 버린다. 밝고 푸른 하늘이 “사라지고”, 기온이 떨어지고, 암흑이 깔리고, 별들이 나타나고, 개기 일식이 시작된다. 다시 말해서 달이 태양을 지워 버린 것이다.

그 다음에는 태양의 기체 상태의 외피이며 태양 크기의 두배 정도되는 아름답고 하얀 ‘코로나’가 어두운 달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참으로 인상적인 광경이다. 전체적인 현상이 시작될 때와 끝날 때의 몇초 동안 태양 주위에 일련의 조그만 구슬같은 것이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은 달의 계곡을 통해 빛이 비쳐 생겨나는 것이다. 그처럼 희미하게 반짝이는 광선의 점들은 영국의 천문학자 ‘프란시스 베일리’의 이름을 따서 ‘베일리’의 구슬이라고 부른다. ‘베일리’는 1836년의 일식에서 그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을 기록하였다. 하늘은 상당히 어두어지지만 전반적인 풍경은 만월 때와 흡사하다. 완전히 어두어지지는 않는다.

달이 태양의 밝은 면 즉 광구를 덮는 개기 일식이 일어날 때 쯤 되면 어두운 달의 일부를 둥글게 싼 분홍색 채구의 번쩍이는 모습을 몇초 동안 보게 된다. 이것은 “섬광 ‘스펙트럼’”이라는 현상으로서 태양의 밝은 면 바로 위에 있는 빛나는 희박 기체층에 의해서 일어난다. 개기식의 끝에 두번째 번쩍이는 일이 일어난다. 태양의 희미한 초생달과 같이 보일 때인 개기식 바로 전후에 빛다발과 그림자가 땅 위와 건물 벽에 나타난다. 그것들은 물결 모양으로 흔들리며 그 길이에 대하여 수직으로 움직인다.

갑자기 태양이 희미한 초생달처럼 다시 나타난다. 새벽과 같은 어슴푸레한 상태가 된다. 초생달과 같은 태양의 모습이 점차 커져서 한시간 15분 후에는 달이 태양면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그러면 다시 온전히 밝아진다

출처 : 각한재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엄재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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