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명함은 그의 모두이다.
숫컷 동물들이 만나면 서로 뿔을 겨루워 보듯이
남자들은 처음으로 낯선이를 만나면 명함을 꺼낸다.
내 뿔이 이 만큼 크고 힘이 있습니다....하면서
아래에 내가 지녔던 뿔들을 소개합니다.
지금은 GS건설이지만 예전에는 LG건설이였다/2003년.
전라남도 보성에 현장소장으로 명을 받았을 때/2004년.
본사로 복직을 하고 진주하수관거 BTL의 PM으로 일할 때/2006년
강원권의 환경영업을 하면서/2007년
강릉시 하수관거현장에서 일하며/2008년.
GS건설에서의 마지막 명함으로/2008년
2009년에 새로운 보금자리 한양주택으로 옮기며/2009년
명함에 사진이 들어가고 블로그 주소까지 있네/2009년
회사의 상호가 한양건설로 바뀌면서.....현재 사용 중임/2010년.
이 나이에 아직도 명함이 있다는 것이
주님이 주신 축복 중에 축복이다.
나이에 관계없이 더 힘센 뿔을 달고 싶은 것은
모든 남자의 인지상정이리라.
남을 헤치지 않는, 이웃을 사랑하는데 쓰이는
뿔, 아니 명함을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인생 1막 한국 > 건설인의 길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턴키에 연속 실패하며... (0) | 2010.07.06 |
---|---|
가상건설기법(BIM)를 평가하며 (0) | 2010.06.30 |
ACPMP수학여행으로 남도를 (0) | 2010.06.21 |
방글라데시의 눈물 (0) | 2010.06.18 |
[스크랩] 터널버럭 처리 방법 (0) | 2010.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