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도시에서 삶

나의 55년 생일에

인해촌장 엄재석 2011. 2. 15. 00:00

또 한번의 생일날을 보낸다

미국에 유학 중인 아들만 없고

온 가족들과 함께 보낸

생일날 저녁의 그 모습을 봅니다.

지난 2월 7일의 그 밤의 이야기를

 이태원에 있는 인도 식당 알사바로 내가 정한다

 열심히 음식을 고르는 가족들----다 들 인도에서 살았기에

 파키스탄 보이에게 사진을 부탁했더니---나를 반쪽으로

 우리네 부부만---딸들은 촬영을 거부하니

 인도 식당 내부의 모습이 이국적이다

 음식의 소스들인데 색상하고 맛이....

 장시간의 대기시간 끝에 드디어 음식이 나온다

 버터 난이라는 밀가루 빵인데 인도인의 주식이다.

 치킨 탄두리라고 불에 구은 것인데 맛이 짱이네

 후라이드 라이스라는 복음밥하고 치킨 커리라는 인도 카레

 집으로 돌아와서 축하 케익 커팅식을

 생일 축하송이 끝나고 촛불을 불기 직전에

 케익 커팅을 하면서

 회사에서 보내 준 생일 선물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나의 55년이라니

반 백년에다 5년이 더 간다.

이 세월의 흐름을 축하해야 하나?

한 일도 없고 남긴 것도 없이 가는

나의 삶 나의 생활이 아닌가?

그래도 나의 주위는 축하한다

나의 생일을 나의 태어남을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더욱 기도하고 더욱 뛰어야 하리라.

"입을 크게 벌려라 내가 채울 것이다"

주님의 말씀에 따라.....

 

69

 

'인생 1막 한국 > 도시에서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계올림픽과 몽촌토성역  (0) 2011.02.22
고료 35,000원에 세금이 7,000원  (0) 2011.02.18
My Way  (0) 2011.02.08
오공회 2010 신년회  (0) 2011.02.01
평창동계올림픽과 엄기영 회장  (0) 2011.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