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다 이번 주에 개봉된 화제작 블랙 스완으로 발라리나의 양면적인 성격을 묘사한 작품으로
함께 과
왕십리 CGV의 내부전경 블랙 스완의 홍보물 본 영화 상영 전에 광고에 있는 백조의 모습 여주인공 나타리 포트만의 고혹적인 연기 영화의 마지막에
관능의 흑조를 탐한 백조의 잔인한 악몽 |
[포커스신문사 | 곽명동기자 2011-02-21 22:33:41] |
■ review 영화 ‘블랙 스완’ 성공을 좇다 파멸하는 발레리나 ‘블랙 스완’은 이상과 현실의 간극에서 갈등하고 괴로워하다 결국 파멸하는 발레리나의 초상을 시종 흥미진진하게 그린 수작이다. 이 영화는 완벽을 꿈꾸는 예술가의 불안심리가 스스로의 영혼을 잠식하고 자기파괴적인 행동마저 저지를 수 있다는 점을 섬뜩한 스릴러로 묘사한다. 뉴욕 발레단의 니나(내털리 포트먼)는 전직 발레리나 출신인 엄마 에리카(바바라 허시)의 과도한 보호 속에 인생의 모든 것을 발레에 바친다. 카리스마 넘치는 예술감독 토마스 르로이(뱅상 카셀)는 프리마돈나 베스(위노나 라이더)를 업그레이드 버전의 ‘백조의 호수’에서 강판시키고 니나를 후보로 올린다. 그러나 니나는 연약한 백조의 연기는 완벽하지만, 도발적인 흑조의 연기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새로 입단한 릴리(밀라 쿠니스)와 은근히 비교를 당하는 니나는 내면에 감춰진 어두운 면을 조금씩 표출한다. ‘블랙 스완’은 순수와 금욕에 갇혀지내던 니나가 자신의 성공을 좇다 질투와 파괴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과정을 사이코 섹슈얼 스릴러로 담아냈다. 대론 아르노프스키 감독은 지하철, 좁은 터널, 화장실, 분장실, 집 등 좁은 공간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며 니나의 불안한 심리를 점점 강도 높게 표현한다. 순수와 도발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니나의 내면을 자위, 동성애 등 성적 긴장감 속에 녹여내는 연출도 뛰어나다. 니나의 정신적 혼란이 파괴적 충동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잠재적 무기로까지 사용되는 거울의 다양한 이미지로 보여주는 모습도 독특하고 인상적이다. 순수의 백조가 관능의 흑조를 탐하면서 빚어지는 핏빛 스릴러는 후반부에 이르러 환각과 광기 속에서 격렬하게 소용돌이치며 무대를 삼킨다. 결국 ‘블랙 스완’은 내털리 포트먼의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전문 발레리나 수준의 발레 솜씨도 뛰어나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려다 끔찍하고 잔인한 악몽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캐릭터를 탁월하게 연기했다.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은 내털리 포트먼을 향해 흑조의 날개를 펼 것이다. 곽명동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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