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자작 수필

각한재 블로그 20만명 돌파----Focus 6월 20일

인해촌장 엄재석 2011. 6. 30. 00:00

각한재 블로그가 20만명의 누적 방문객을 돌파했다고

지난 주에 지하철 신문 "포카스"의 "당신을 보여주세요"

홍보를 하였다.

그간의 소희와 앞으로의 각오를 간단히 매스컴에 실어 보았다.

10만 돌파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기쁨과 함께

제 블러그가 방문객 20만명을 돌파했어요

 

드디어 저의 블러그 '각한재 가는 길에(http://blog.daum.net/kackanjae)"가

누적 방문객 2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하루에 200명씩 꾸준히 방문하더니 2011년 6월 고대하던 20만명을 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답니다.

2005년 포털 사이트 "다음(Daum)에서 별 의미없이 시작을 하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삶의 기록이 담긴 소중한 일기장이 되었습니다.

 본업인 건설 분야를 전문으로 하면서 건설산업에서 느낀 소희, 저의 개인적인

사연들, 가족들의 이야기로 재미를 더했지요.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는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했습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백만명이 찾는 그 날까지 열심히 살고,

열심히 기록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그간에 방문해 주신 모든 네티즌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각한재 가는 길에'를 사랑하여 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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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의 표범 - 조용필

먹이를 찾아 산 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 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죽는
눈 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자고 나면 위대해지고 자고 나면 초라해지는 나는 지금
지구의 어두운 모퉁이에서 잠시 쉬고 있다
야망에 찬 도시의 그 불빛 어디에도 나는 없다
이 큰도시의 복판에 이렇듯 철저히 혼자버려진들
무슨 상관이랴
나보다 더 불행하게 살다간 고호란 사나이도 있었는데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순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한줄기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
빛나는 불꽃처럼 타올라야지

묻지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높은곳까지
오르려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고독한 남자의 불타는 영혼을
아는 이 없으면 또 어떠리

살아가는 일이 허전하고 등이 시릴 때
그것을 위안해줄 아무것도 없는 보잘것 없는 세상을
그런 세상을 새삼스레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건
사랑 때문이라구
사랑이 사람을 얼마나 고독하게 만드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지
사랑만큼 고독해진다는걸 모르고 하는 소리지

너는 귀뚜라미를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귀뚜라미를 사랑한다
너는 라일락을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라일락을 사랑한다
너는 밤을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밤을 사랑한다
그리고 또 나는 사랑한다
화려하면서도 쓸쓸하고 가득찬 것 같으면서도
텅비어 있는 내 청춘의 건배

(노래) 사랑이 외로운건 운명을 걸기 때문이지
모든 것을 거니까 외로운거야
사랑도 이상도 모두를 요구하는 것
모두를 건다는건 외로운거야
사랑이란 이별이 보이는 가슴 아픈 정열
정열의 마지막엔 무엇이 있나
모두를 잃어도 사랑은 후회않는 것
그래야 사랑했다 할 수 있겠지

(대사) 아무리 깊은 밤일지라도
한가닥 불빛으로 나는 남으리
메마르고 타버린 땅일지라도
한줄기 맑은 물소리로 나는 남으리
거센 폭풍우 초목을 휩쓸어도
꺽이지 않는 한그루 나무되리
내가 지금 이 세상을 살고있는 것은 21세기가
간절히 나를 원했기 때문이야

(노래) 구름인가 눈인가 저 높은 곳 킬리만자로
오늘도 나는 가리 배낭을 메고
산에서 만나는 고독과 악수하며
그대로 산이 된들 또 어떠리
라~~랄랄라~~라라라~~~라라라
랄랄라~~라 ~~~라라~~
랄랄라~~~

가사 출처 : Daum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