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여름을 보내기 위하여 김훈의 최신작 "남한산성"을 골랐지요
얼마나 재미가 있고 인상에 남았는지 하루만에 다 읽었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역사의 한 부분인데 그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습니다.
남한산성은 기억하리라
오랑케 청태종에게
이마에 피흘리며
9배까지 올린 "인조"
"누구의 손을 드나?"
명분이 무엇이기에
죽기로 전쟁하자는
척화론자 "김상헌"
"실천 불가능한 정의인가?"
실리가 무엇이기에
항서를 써야 했던
주화론자 "최명길"
"실천 가능한 치욕인가?"
20만의 부녀자들
졸지에 화냥년 되어
만주로 끌려갔네
조선 민족이여
"치욕을 기억하라"
이상은 이상
현실은 현실
명분과 실리속에
평화와 백성을 생각한
"광해군이 그립습니다"
남한산성: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2889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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