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네 휴가되어
고향 올 때까지
옥수수는
남아 있을까?
울 엄마 애태웠네
검은 알 노란 알
실하게 박혀있는
점박이 옥수수
딱딱하면 못 먹는데...
텃밭에 심어놓고
거름주며 키워논
찰옥수수
아들네 먹이려고
울 엄마 땀 흘렸네
가마솥에 불지펴라!
한 바구니 꺽어오마!
솥 가득히 삶아라!
온 식구들
둘러 않아 먹어보자!
아! 이 맛이야
그래, 이 향기야
울 엄마의 옥수수....
쌓이는 대궁속에
올 여름도 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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