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수상골프연습장에서

전라남도 순천시 어느 골짜기에는 수상골프 연습장이 있다.

눈앞에 펼쳐진 저수지를 향해 볼을 때린다.

보통의 연습장이 망이 처진 닭장안에서 하는데 비하여

여기서는 300m 이상되는 호수 저편을 향하여 마음껏 스윙을 한다.

사용되는 볼이 물론 볼이 물위에 뜨는 방수 골프공으로

치고 난 후에 보트를 타고 나가서 하나씩 볼을 수거한다.

시원한 공기와 푸른 저수지를 향해서 힘껏 칠 때

창공을 나르는 골프공에 느끼는 쾌감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수상 골프 연습장을 운영하는 사장님,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친 사장님의 건강은 어떤지 궁금하다.

그 때 거기가 생각나는 요즈음이다.

출처 : 각한재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엄재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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