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도시에서 삶

이런 사기성 메일도 있나?

인해촌장 엄재석 2010. 4. 22. 05:23
세상에 살다 보니 별 메일을 다 받아 본다.
어는 외국에서 보내온 것으로
통장을 개설하면 미화 일천오백만불,
우리 돈으로 165억원을 입금시켜 주고
자금을 관리해주는 대가로 35억원을 일시불로 주고
일년에 10% 금리로 준다니.....
이런 사기성 메일을 받아 보니 어이가 없다.
혹시라도 이런 메일에 넘어 가는 사람이 없겠지만
걱정이 되어 번역하여 올려 봅니다
 
From Raphael Kamara.
발신: 카마라
Hello My Dear
안녕하십니까?
 
 Good day to you. It is our pleasure to contact you for a business venture which I and my sister intend to establish in your country. I am Raphael Kamara and my sister Julliet. Although we have not met with you before but I believe, you will regard us as your friend and treat this message urgently.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나와 나의 여동생이 한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하여 당신과 접촉하게 된데 대하여 감사합니다. 나는 라펠 카마라고 나의 여동생은 줄리엣입니다. 비록 우리가 전에 만난 일은 없지만 당신은 우리를 친구라고 생각하고 이 사업을 신속히 진행시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We are writing you in absolute confidence to seek your assistance to transfer the sum of Fifteen million, United State Dollars USD ($15,000,000.00) which our late father deposited in a bank here in Ivory Coast. He wanted to used this money for his political reason in our Country before he was assassinated on his out Political campaign with our mother.
 우리의 작고한 부친께서 아이보리 코스트에 있는 은행에 예치한 미화 일천5백만불을 당신의 계좌로 이체하는데 당신의 동의할 것을 굳게 믿고 이 편지를 보냅니다. 우리 부친은 모친과 함께 정치적인 운동을 하던 중에 암살되었으며 고국에서 본 자금이 그의 정치적인 이상이 실현되기 위하여 쓰이기를 원하였습니다.
 
 Now I and my sister have decided to invest these money in a country were there is no political war because we don't want to experience what we have past through in the past again. We want to transfer these funds for investment in your country. That was why I felt happy when I saw your contact because I strongly believe that by the grace of God you will help me invest this money wisely.
 그러나 우리 자매는 이 돈이 정치적인 전쟁이 없는 나라에 투자하기로 결정을 하였는데 이는 우리는 과거에 경험한 비극이 다시 재연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돈이 한국의 투자사업에 쓰이길 원합니다. 신의 영광을 위하여 당신이 이 돈이 잘 투자되도록 우리를 도와줄 것을 굳게 믿기 때문에 당신에게 본 메일을 보낸 것입니다.
 
 We are ready to pay 20% of the total amount to you if you can help us to manage this money another 10% as annual interest to you especially for securing the money for us which you will strongly have absolute control over.
 우리는 당신이 이 돈에 대하여 절대적인 통제를 하고 관리하여 주는 조건으로 3백만불을 당신에게 드리고 일년에 10%의 금리를 지급하겠습니다.
 
 We are honourably seeking your assistance in the following ways: (1) To provide a bank account into which this money would be transferred. (2) To serve as a guardian of this fund  (3) To make arrangement for me to come over to your country to further my education and to secure a resident permit in your country.
우리는 당신이 아래의 방법을 실행할 것을 명예롭게 요청합니다.
1)본 자금을 이체할 은행계좌를 개설할 것.
2)이 자금의 관리인으로 일할 것.
3)추가적인 교육을 위하여 저의 한국방문 준비를 하시고 한국에서의 거주 허가를 득할 것.
 
I await your soonest response for more details.
보다 상세한 설명을 위하여 당신의 빠른 응신을 기대합니다
 
Respectfully
정중히 드립니다.
 
Raphael and Julliet
라펠과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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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Why] 나이지리아 사기단에 수억원씩 뜯긴 내막은

입력 : 2010.04.30 16:08

"한국에 거액 보내려는데 도와주면 10% 주겠소"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아프리카에 있는 거액의 달러를 국내로 보내는 데 비용이 필요하다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나이지리아인 M(35)씨와 D(34)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연합뉴스 4월 22일 회사원 박모(44)씨는 얼마 전 이메일을 받았다. 아프리카 서부의 코트디부아르에서 보내온 것이었다. 내용은 이랬다. "제발 나와 내 여동생을 지금 당장 도와주세요. 빨리 연락을 주셔야 합니다…." '조 애비'라고 밝힌 발신자는 자기가 19살이고 동생 도리스는 18살인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의 아버지가 4500만달러를 남겼는데 그걸 삼촌과 숙모가 가로채려 하니 일단 아버지 유산을 맡아 달라는 것이었다.조 애비는 그 대가로 유산의 10%(450만 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해왔다. 장난 메일인 것 같아 답장하지 않았지만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런 사기에 속아 보낸 돈이 2억5800만원이나 됐다고 한다. 사기를 친 이들은 나이지리아인 M(35)과 D(34)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달 구속하고 공범인 한국인 김모씨 등 5명을 쫓고 있다. 누가 속을까 싶지만 의외로 피해자 중에는 대학교수, 무역업자도 있었다. 주부 최모(56)씨는 작년 1월 미국에서 사업하는 오빠에게 연락을 받았다. 오빠가 "나한테 온 거지만 중요한 것 같다"며 보낸 메일은 '저는 나이지리아 국립은행에 근무하는 모건 싱글라이라고 합니다'로 시작된다. '제 돈 120억원을 박스 다섯개에 넣어 한국에 들여오려 하는데 도움을 주십시오. 제가 자금세탁을 한다는 의심을 FBI에게 받지 않으려면 IMF에서 서류를 떼야 하는데 9만달러(약 1억원)가 필요합니다. 후사(厚謝)하겠습니다.' 최씨는 평소 영어 공부를 했던 터라 이 이메일을 읽을 수 있었다. 처음엔 내용이 의심쩍어 무시해버렸다. 몇 개월이 흐른 작년 9월 초 한 남자가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자기가 '인천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김용국'이라고 했다. 김씨는 "인천공항에 당신이 찾아가야 할 박스 다섯개가 도착했다. 돈을 찾으려면 FBI에 9만달러를 송금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씨가 휴대전화로 걸려온 전화를 역추적했더니 홍콩에서 걸려 온 전화였다. 최씨는 사기전화인지 아닌지 알려면 인천공항에 김씨라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해 인천공항까지 갔다. 공항에서는 "보안 때문에 누가 여기서 근무하는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최씨가 계속 돈을 입금하지 않자 김씨는 다시 전화를 걸어와 "내가 지금 출장 중인데 박스 다섯개를 다 받기 벅차면 일단 한 박스만 먼저 받아라. 2만달러면 된다"고 했다. 김씨는 같은 내용을 담은 이메일도 보내왔다. 그 안에는 나이지리아 대통령실, UN, FBI 마크와 사인이 담긴 칼라인증서도 있었다. 이때부터 최씨는 그를 믿고 돈을 보냈다. 6600달러, 1만1400달러, 2만7500달러로 액수가 점점 커졌다. 최씨는 그간 공항에 있다는 돈 박스를 하나도 찾지 못했지만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된 데는 '존 폰'이라는 사람에게 걸려온 전화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이 UN 외교관이라고 했다. "박스 다섯개를 들여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내가 FBI의 도움 없이 들여오게 도와줄 테니 2000달러만 내십시오." 최씨는 이 말에 언젠가 돈을 받을 수 있겠다 싶어 모두 191회에 걸쳐 1억900만원을 보내줬다. 그랬던 그가 만난 건 달러가 든 박스가 아니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었다. 경찰관계자는 "수사가 끝난 지금까지 최씨는 돈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돈을 부치다 나중엔 모자라자 사채에까지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이 사건의 범인은 나이지리아인 6명과 한국인 1명이었다. 그들은 UN 소속 외교관, 공항직원, 국제전화담당, 이메일 발송 담당, 현금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은 최근 국내에 들어와 유산이나 복권 당첨금, 몰락한 정부의 비자금, 광물자원 개발금, 사기 피해 보상금을 보내겠다는 이메일을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해 통관 수수료를 보내 달라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피해사실을 물어도 "괜찮다" "됐다"라고 답하기 일쑤였다. 경찰관계자는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도 큰돈을 받을 수 있다는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에게 다른 피해자들이 받은 메일을 보여줘도 고개만 끄덕일 뿐"이라며 "최근엔 쿠데타가 벌어진 나라의 국방부 장관 딸, 이름 모를 나라의 공주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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