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부모님과 고향

어머니의 귀향길에

인해촌장 엄재석 2010. 9. 16. 09:40

드디어 어머니가 고향을 가게 되시다

지난 8월의 마지막 주에

그토록 열망하시던 귀향을 하게 되어

2박 3일의 외박을 허락받고 가시게 된 어머니

마치 어린애처럼 좋아 하시던 그 모습

그 순간들을 포착하여 봅니다

침대에 계시던 머머니 ....반갑게 우리를

간병인이 옷을 챙기신다

보바스 기념 병원에 같은 방의 환자들에게 신고를 하다

어머니를 모시고 갈 차량이 도착하다

아버지와 동생이 도착하여 어머니를....

잘 다녀 오시라는 간병인의 인사를 ....

드디어 출발하시는 어머니 곁에 아버님이

여행길이 길어지니 피곤하신지 주무신다

깊은 삼매경에 들어가신 어머니를 지키시는 아버님

드디어 고향집에 도착하신 어머니와 가족들

안방에 모신 어머니...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반년만이니

뒤늦게 찾은 딸과 함께

휴식에 들어가신 어머니

잠시 틈을 내어 옥상에 올라가서 고향의 마을을

서쪽으로 해가 지려는지 역광이다

저녁 식사 시간이되어 주방에 모인 가족들과

휠체어에 앉아서 식사를 하시는 어머니

고향에서 모습을 동영상으로...
 
얼마나 오시길 원했던가?
나만 병운안을 가면 고향인 연당으로 가시자고
조르고 조르시던 어머니
비록 2박3일의 짧은 외박이지만
아마도 어머니에겐 가슴설레는 귀향길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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