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부모님과 고향

어머니 생일에 송어회를

인해촌장 엄재석 2011. 7. 14. 00:00

어머니의 생일을 맞이하여

제천 노인병원을 찾는다.

장마비로 인하여 아침부터 폭우지만

어찌 어머니를 찾지 않으랴....

병 중에서 아들 오기만 기다리고 있을 어머니인데

 차창 밖으로 어머니기도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박달재를 넘어 가는 구름이 가득하고....내 마음을 아는지

 드디어 제천의 예성병원에 도착하니

 재활치료를 마치신 어머니가 간병인을 기다리고 있었네

 치료가 힘들었는지 낮잠으로 들어가시니

 뒤늦게 오신 아버지, 어머니와 외출을 하여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송어회를 시켜니

 얼마나 잘 드시는지.....왜 진작 못했던고

 아버지가 사이좋게 드리시니....

 식사를 모두 마치고 주인에게 부탁하여 한 컷

 갈릴리 횟집을 나오신 어머니...마냥 흐믓하신지

 이어서 커피를 뽑아오신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드리는 어버의 마음은.....

 병원으로 돌아가는 길은 아버지가 어머니를 .....

 병실로 돌아온 어머니를 두고 이제는 떠나야 하는 나

떠나는 아들을  배웅하는 아버지, 겉으로는 웃으시지만....

상경길에 도랑물은 흙탕물로 가득하네

저 도랑물도 내 마음인가?

어머니 부디 건강하시고

아버지 외롭지 않게 지켜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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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의 노래 - 김란영

푸-른 물결 춤추고 갈매-기떼 넘나들던 곳~
내고-향집 오두막살이가 황혼빛-에 물들어 간다
어머님은 된장국끓여 밥상위에 올려 놓고
고기잡는 아버지를 밤새워 기다리신다
그리워라 그리워라 푸른물-결 춤추는 그-곳
아~ 아~ 저멀리서 어머님-이 나를 부른다.

어머님은 된장국 끓여 밥상위-에 올려 놓고
고기잡-는 아버지-를 밤새-워 기다리신다
그리워라- 그리워라- 푸른물결- 춤추는 그곳
아~ 아~ 저멀리서 어머님이 나를 부른다.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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