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어 귀국한 아들을 데리고
병중에 어머니를 뵈러
제천의 예성병원을 찾는다.
고향에 계신 아버지는 병원으로 모시고...
오랜만에 아들과 관계 개선도 할
나란히 고속버스에 함께 자리한다.
반년만에 귀국한 아들 태현이와 고속버스를 타고
2주만에 다시 뵙는데 약하진 모습이네
할아버지와 손자가 상면하고
할머니를 간병하는 손자 태현이
할아버지도 거드신다
갈증을 느끼신지 오래토록 마시네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수많은 댓글을 받은 사진 ---3대의 건배
한컷 더 찍고
또 한컷을
서울에 돌아와 건대역에서 지하철을 타는데....
고추밭
오월의 밭이랑을 채색하는 노을빛
각혈의 긴긴 이랑
동마루 골이 깊고
정적이 꽃진 자리엔
전설같은
내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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