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부모님과 고향

부모님의 결혼 59주년에

인해촌장 엄재석 2011. 5. 10. 00:00

부모님이 결혼하시지 어언 59년

때 마침 어버이 날도 겹치고

병중에 계신 어머니에게도

의미있는 행사가 되어 온 가족들이 모인다.

 제천의 의림지에 있는 성현한정식에서....

 연휴의 고속도로를 오느라 한시간이나 지연을 하니 벌써 시작되어

 얼굴을 흔드시는 어머님을 붙잡고

 식사를 마치고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형님

 아버님이 준비한 장미와 자식들이 준비한 카네이션이

 아버님이 어머니에게 장미꽃을....

 그동안의 고생에 대한 보답으로

 장미 한바구니로 어찌 다하랴만

 손주들이 꽂아 준 카네이션을 달고

 케이크를 절단하시는 부모님----감사합니다

 딸의 기도와

 막내아들의 축시와

 장손자의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손녀들의 덕담을 들으며

 이어진 흥겨운 노래자랑이...

 행사도 마치고 2박3일의 휴가를 얻어서 고향으로 가시는 어머니

 집으로 돌아오신 부모님

이제는 또 헤어져야 할 시간...유현이가 인사를 고한다

 

어머니의 노래를 동영상으로

 

어머니의 노래를 같이 하며

속으로 흐르는 눈물을 어찌 하랴

이 못난 자식을 키우시느라 고생만하시고

이제는 건강을 잃으셔 병원에 계시는 어머니

이 안타까움이야 어찌 다하랴

이 불효자의 안타까움이야

부디 부디 건강하시어

어머니 아버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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