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도시에서 삶

10월의 남산에서---2

인해촌장 엄재석 2011. 10. 19. 00:00

아내와 함께 오른 10월의 남산....

정상에 오르니 8각정 앞에서

춤판이 벌어졌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고운 한복을 입고

춤사위가 덩실덩실

이를 보고 있는 숫한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언제 보아도 정감의 가는 우리의 고전무용이다.

춤사위에 넉을 잃었나?

남산 타워 밑으로 가니 숫한 연인들의 만들어 놓은 열쇠들...사랑의 맹서

강동구 쪽을 바라보며

강서구 쪽을 바라보며

남산타워 밑에 나

인형인가? 아기인가?.....금발의 외국애가 아장거리며 걷는 모습이 앙증스럽다.

성동구 쪽을 바라보며

남쪽에서 왜군, 북쪽에서 오랑케가 침입함을 알렸던 봉수대가 지금은 마음 편히 쉬고 있을까?

남산 케이블카를 타려고 기다리는 시민들.

서울역 쪽으로 하산하는 계단길에는 성곽이 동행한다.

서울의 서쪽으로 지는 석양을 바라 보며....또 하루가 가는 것을 인지한다.

중구 쪽을 바라보며

성북구 쪽을 바라보며

마포구 쪽을 바라보며

서울 시청 방향으로.....누가 될 것인가? 10월 26일의 시장선거의 승자가, 서울을 다스릴 자가?

어린이 회관에서 바라 본 남산 타워에 달이 걸렸다.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

서울의 중심 남산을

이를 오르며 고민한다.

폐허어서 기적을 일을킨

대한민국이다.

경제 번영의 아이콘,

수도 서울의 시장으로

자유민주주주의의 철저한

신봉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남산은 알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