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에
칠순의 노부모와
고향집앞의
텃밭에서
배추밭을 간다
나는 앞에서
황소처럼 끌고
늙으신 아버님은
뒤에서
쟁기를 잡는다
사이버 시대
디지털 시대에
머슴되고
황소되어
배추밭을 간다
황소가 갈었건만.....
이젠 그마저 없어
아들은 앞에서 끌고
아부지는 쟁기를 잡고
어무이는 골을 만든다
이 새벽의 진풍경에
부엌에서
아침 준비하는
며느리는
속으로 웃는다
칠순의 노부모와
고향집앞의
텃밭에서
배추밭을 간다
나는 앞에서
황소처럼 끌고
늙으신 아버님은
뒤에서
쟁기를 잡는다
사이버 시대
디지털 시대에
머슴되고
황소되어
배추밭을 간다
황소가 갈었건만.....
이젠 그마저 없어
아들은 앞에서 끌고
아부지는 쟁기를 잡고
어무이는 골을 만든다
이 새벽의 진풍경에
부엌에서
아침 준비하는
며느리는
속으로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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