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남강가에
터잡은 촉석루
이른 아침에
누각을 올라본다
아녀자의 몸으로
귀한 몸 던져야 했던
남강의 깊은 물속
푸르른 물결이
얼음처럼 시리다
불같은 정열과
꽃다운 혼으로
이 민족을 위해
남강의 이슬된 논개여
논개의 정열을
꼭 되살여야 할
오늘의 현실인데
촉석루는 말이 없네....
말없는 촉석루를
이른 아침에 올라서
나는
모두을 상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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