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뻘에
소슬바람 불어오면
이제야 가을은 시작되리.
한 더위 꺽여가는
여자만에 9월이 시작되면
뜨거웠던 뻘판도 식어가네.
호동마을에 어둠이 깔리면
어디선가 반딧불
앞서거니 뒷서거니
이제나 오려나,
나의 바람
저제나 가려나,
너의 바람
벌교뻘에
소슬바람 불어오면
모두의 바람 불어오리.
|
'인생 1막 한국 > 도시에서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드시 밀물은 온다 (0) | 2008.10.29 |
---|---|
벼베는 마음 (0) | 2008.10.26 |
유언이 되어버린 문자 (0) | 2008.09.19 |
나의 스윙 폼 (0) | 2008.09.06 |
흑산도의 우정----초등학교 친구들 (0) | 2008.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