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대학시절에 학군단 훈련을
대구에 있는 50사단에서 받았다.
동국대와 아주대 ROTC 1년차들이 함께..
그 때 같은 구대원들과 찍었던 사진이다.
동기생 카페 사이트에서 복사하였는데.
그 때의 사진을 보니 얼마나 반가운지.......
두번째 줄 왼쪽에서 5번째가 바로 나이다.
이제보니 귀엽기가 그지 없네...까막머리에다
저런 시절이 있었다니.....앳되기까지 한 저 얼굴들
대구의 8월 더위 속에 땀흘리며 훈련받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이제 만나면 모두 초로의 얼굴들이지만
그 때의 사진을 보니 어린 애들이다.
아! 그리워라
학군단 1년차 병영훈련을 한
와룡산 기슭의 보병 50사단의 그 얼굴들
한장의 사진이 이 아침을 행복하게 한다
그리고 30년 후의 나의 2세들....
큰 애는 내가 훈련을 간 나이보다 더 많고
작은 애는 후보생 그 때랑 비슷한 또래에다
막내 아들도 군대갈 때가 다가온다.
아! 무상한 세월이여....
그리고 지금의 나.
'인생 1막 한국 > 도시에서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원직을 끝내는 동기에게..... (0) | 2009.04.07 |
---|---|
보성여객 벌교88순천 버스 (0) | 2009.02.13 |
새해 첫날 일출을 여자만에서 (0) | 2009.01.01 |
순천만의 나를.... (0) | 2008.12.30 |
반드시 밀물은 온다 (0) | 2008.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