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도시에서 삶

[스크랩] 고교동문 체육대회

인해촌장 엄재석 2009. 11. 20. 07:55

해마다 가을이 오면 고등학교 체육대회가 있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서 일하던 동문들이 모이는 자리이다.

오랫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이 지난 학창시절의 추억들과

세상사 살아가는 이야기들 나누는 시간이다.

예전에는 왕십리. 지금은 송파구에 있는 배명고등학교이다.


졸업 기수 별로 천막을 치고 둘러 앉아서 담소를 나눈다.
나의 기수인 17기 천막에 동기생들이 파티를 벌이고 있다.
언제 봐도 반가운 얼굴들.......1974년에 졸업을 하였으니 세월의 무상함이여
배명여고생들....신랑을 배명인을 만나니 졸지에 배명여고생들이 된다.
화학선생님과의 즐거운 시간....아마도 스승과 제자가 함께 늙어 가는가 보다.

무슨 이야기인지 자못 심각하기 조차......


그래도 이 자리가 가장 화기애애하기만 하다.
변함없는 배명고등학교의 교훈...박애, 근면, 성실이다

 

가르쳐 준 배명고등학교를 떠나온지 어언 35년.

체육대회에서 다시 만난 얼굴들에서 세월의 흔적을

아니 느낄 수 없겠지......

세파에 시달리며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도록

가르쳐 주고 배움의 기회를 만들어 준 배명에 감사하며

남은 삶도 박애와 근면과 성실로 살아야 하리라

 
배명고등학교 [배명고] 위키백과
배명고등학교는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인문계 고등학교이다..
교시 민족의 소금이 되고, 인류의 빛이 되라.
설립자 故 탄암(灘巖) 조용구(趙鏞九) (前 이사장).
교화 목련
출처 : 각한재님의 플래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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