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소망의 길

나의 주일학교 꿈나무들

인해촌장 엄재석 2010. 2. 14. 08:24

금년에 들어서 처음으로 시작한 주일학교 교사생활이다.

모든 면에서 믿음이 부족한 나인데 교사를 하다니

사실 지난 해 후반기에 교회에서 진행하는 교사대학을 등록하고

한학기를 다녔으나 출석부족으로 졸업을 하지 못하였다.

헌데 주님은 나를 주일학교의 교사로 세우셨으니....

더 열심히 예배하고 더 열심히 기도하고 더 열심히 믿으라는

주님의 뜻에 따라 주신 길을 묵묵히 순종하리라

소년2부는 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에 해당하는데

내가 맡은 6학년 10반의 티없이 맑은 얼굴들이다

 

 

성가대원 반제연, 성가대에 열심이고  패션 디자이너가 꿈이다.

반 애들 중에 제일 먼저 교회에 오는 이창규, 자동차 엔지니어가 꿈이다.

기도제목---아빠가 담배를 끊는 것, 외가족 전도

역시 성가대원인 이청우, 치과의사가 되는 것과

외삼촌이 결혼하는 것이 그의 기도제목이다.

변호사가 되고 싶은 이현경, 금년에는 아빠가 담배를 꼭 끊어야 한다.

코리아 타임스 영어 자격증을 따게 해 주세요

예능인이 되고 싶은 조현웅, 외삼촌이 교회를 빨리 나와야 하는데....

세침떼기 한혜지, 외할머니가 아프지 말고 장래는 요리사가 꿈이다


아나운서가 꿈인 홍현선, 그의 기도제목은 "모든 것에 사랑을 더하다"

 

 박재모, 1월에 잦은 결석으로 안타깝게 하더니 2월부터 열심이다.

 

 

성가대를 열심히 하는 박영훈이  사진 한번 찍느라 오래 기다렸습니다

 

 

사랑의 주님

저 어린 양들을 저에게 맡겨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것에서 부족하기 그지 없는데

어찌하자고 저를 교사의 자리에 세우시는 것인지요?

하여간에 저의 모든 부족함을 체워주시고

주님에 대한 믿음에 깊이를 더 하여 주시고

영생과 구원에 대한 확신을 더 하여 주시고

소망교회의 주일학교 교사로서 자질에 모자림 없이

가득 채워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은혜의 주님

무엇보다도 저 어린 영혼의 앞날을 주님 함께 하시어

저들이 가는 길을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고

어느 한 순간도 저들이

실족하지 않고 순결한 영혼으로 인도하여 주소서

저들의 소박한 기도제목에 꼭 응답하시어

주님을 믿는 축복을 풍성히 누리게 하시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