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부모님과 고향

영월 군수님이 기다린다.

인해촌장 엄재석 2010. 4. 19. 06:05

4월 23일 부터 영월에서는 단종제가 벌어진다.

제44회 단종제가 열리는 강원도 영월의 군수님,

박선규 군수는 나의 고향 친구이기도 하다.

단종제를 위하여 님의 수고에 보답하고자

본 블러그에 올려 봅니다.

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영월을 찾아서

충절의 고장 영월을 알게 되고

비운의 왕 단종을 추모하길 바라면서......

"박물관 고을·녹색도시로 기반 다질 것"

박선규 영월군수

박선규(53) 영월군수는 "박물관 고을 육성을 비롯해 풍력과 태양광발전단지를 집적화하면서 태양전지 실증사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기반을 착실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또 "교통여건 개선으로 수도권에서 영월까지 1시간50분이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영월 발전의 기본 구상은.

"새로운 산업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창조도시 건설을 통해 미래 영월을 그리는 것이다. 한때 영월은 강원남부 선도도시로서 국가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 왔다. 하지만 광산과 대한중석, 영월화력 등 주력 산업체가 폐쇄되면서 13만명에 이르던 인구는 4만명으로 떨어지고 절망과 침체의 폐광지역으로 전락했다. 그동안 폐광으로 침체한 지역의 아픔을 하나씩 걷어내며 새로운 꿈을 이루고 희망을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군민 모두가 구슬땀과 열정을 모아 지역발전을 위한 초석을 굳게 다져왔다고 생각한다. 지금 세계는 산업화·정보화 시대를 거쳐 '녹색성장시대'를 맞이했다. 청정 환경을 지키고 가꾸어 온 영월군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 판단하고 신성장 동력袁?육성을 위한 전략과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인 풍력과 태양광발전단지를 집적화하겠다. 또 지역의 지하자원을 이용한 태양전지 실증사업을 비롯해 신소재산업을 클러스트화해 새로운 성장동력 기반을 착실히 구축하겠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녹색도시로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다."

“서울과 영월은 멀지 않다”고 강조하는 박선규 영월군수.
―영월 박물관 고을 육성 계기는 무엇인가.

"20세기 영월군은 시멘트산업 등 국가 주요산업 동력 공급지로서 가지고 있는 지하자원을 기반으로 외부인력과 자산이 유입되어 지역이 활성화되는 때였다. 그러나 석탄산업합리화 사업 등으로 국가기관이 문을 닫으면서 지역의 경기가 침체되어 새로운 활력을 찾는 데 고민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때맞춰 낙후지역의 독특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발전을 견인한다는 신활력사업의 국가정책적 목표에 맞춰 박물관 고을 육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물론 박물관 고을 육성사업을 선정하게 된 배경은 전통·문화·역사와 생태·지리적 특성 등 환경요인에 기인해 이미 지역에 자생적으로 자리를 잡은 박물관들이 계기가 됐다. 21세기 녹색문화관광 트렌드에 맞춰 2005년부터 '뮤지엄 시티'라는 테마로 지역의 자연자원, 역사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외부의 인적·문화적 자산을 더해 문화의 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박물관 고을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월 박물관 고을의 최종 그림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영월 박물관은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고 교육적 문화, 역사적 가치가 높은 특별한 차별성으로 각기 다른 테마로 현재 19개의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다. 동강 생태정보센터를 비롯한 술샘박물관, 만봉불화박물관, 한민족목아박물관 등 규모와 경쟁력을 갖춘 박물관들도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박물관 고을 특구의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박물관을 유치할 뿐만 아니라 운영 내실화 기반을 갖추고 개방형 박물관 고을로 다양한 분야의 참여기반을 확대하겠다."

―충절의 고장 영월을 소개하신다면.

"천혜의 비경과 함께 구석구석 단종의 애환이 서려 있는 영월을 일컬어 '강원도의 정신', '충절의 고장'이라고 한다. 이는 우리 군민들이 1967년부터 매년 4월이면 조선왕조 500년 역사에서 가장 슬픈 삶을 살다간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전통역사 문화 축제인 단종문화제를 44년째 개최하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왕릉에 제향을 올리는 단종문화제는 다음 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단종의 애절한 사연이 스며 있는 장소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영월에는 장릉, 청령포, 관풍헌, 낙화암, 엄홍도 기념관 등 단종 유적지가 있다. 또 천혜의 자연과 유서 깊은 역사와 현대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자연 학습의 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교통여건 개선으로 영월과 수도권이 가까워졌다.

"국도 38호선 제천~영월구간이 2004년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개통돼 수도권에서 영월까지 1시간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수도권에서 경부나 중부고속도로를 이용 신갈, 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남원주와 신림을 지나면 제천IC가 나온다. 제천IC에서 시내 방향의 5번 국도를 타고 가면 영월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를 보고 38호선 국도 자동차전용도로를 타고 쌍용을 지나 영월 IC로 진입하면 영월까지 손쉽게 올 수 있다. 영월은 절대 멀지 않다."

 


청령포 ---3면이 서강으로 둘러 쌓이고 1면이 절벽으로 되어 있는

천혜의 유배지로서 단종이 유배된 곳으로 유명하다.

 


장릉 ---단종이 사약을 받고 죽자 엄충신이 가묘로 만들은 릉으로

여타 조선왕릉에 비하여 초라하고 무신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국장 행렬---단종이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땅에 묻힌 한을 풀자고

해마다 국장 의식을 단종제에서 재현하고 있다.

 

>>단종문화제 일정


 

●4월 22일(전야행사):

문화재보호재단의 '굿보러 가자', 한시백일장.
●4월 23일:

민속예술경연대회, 정순왕후 선발대회, 일반백일장, 학생백일장, 휘호대회, 3충신 추모제, 장기대회, 국립국악원공연, 유치원 장기자랑, 터사람, 땅울림 공연, 개막식, KBS콘서트, 불꽃놀이.
●4월 24일:

단종제향, 충신제향, 가장행렬, 제례악·육일무, 영산대제, 헌다례, KBS전국노래자랑, 학술세미나, 단종의미소, 대왕신령굿, 칡줄행렬, 견전의, MBC콘서트, 단종유배길 재현.
●4월 25일:

조선시대 국장(國葬)재현, 단종·정순왕후 청령포에서 만나다, 어르신건강체조 경연대회, 능말도깨비놀이 창작마당극, 순흥초군청 농악놀이, 마칭밴드시연, 칡줄다리기,대왕신령굿, 폐막한마당.
●부대행사:

장릉참배 체험, 단종대왕 소원 등(燈) 달기, 유등띄우기, 창작등 콘테스트, 옛적 단종문화제 사진전, 동강사진박물관 특별전 '궁중기록화 사진전'.
●체육행사:

락크롤러대회, 영월의 명산 알리기 대회, 게이트볼 대회, 씨름대회, 궁도대회, 새끼줄공차기 대회.
●전시행사:

수석, 우표, 미술, 야생화, 서화각, 석부작.
●체험행사:

매듭공예, 야장(대장간) 체험, 당나귀 수레타기, 민속놀이, 목공예, 오감만족 체험, 사립박물관 체험, 전통등(燈) 만들기, 꽃누르미, 나무곤충만들기, 궁중의상체험, 다도체험, 천연비누 공예, 아트풍선, 탁본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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