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부모님과 고향

김치와 어머니

인해촌장 엄재석 2010. 4. 8. 05:26

 작년 초겨울에도 예히 어머님이 김치를 담그어

바쁘다는 핑게로 고향집에도 자주 찾지 못하는 아들에게

이번에도 택배로 김치를 보내 주셨다.

아들네가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린지 25년 동안에

한해도 빠지지 않고 김치를 담그어 보내 주셨으니

어머니의 지극 정성하심이야 말로.....

택배로 도착한 김치를 김치냉장고에 저장하기 위하여 통에 담는다.

헌데 김치 분량이 해마다 줄어든다 ..어머니의 연세 탓인가?

무우를 잘게 쓸어서 김치통에 버무려 집어 넣고

 

 

이 맛있는 엄마표 김치맛을 누가 알리요....젓갈이 적게 들어간 강원도식 김치

 

하지만 건강하신던 엄마에게 갑작스런 뇌경색이 찾아올 줄이야...


 

지난 1월 24일 밤 9시 이후로 일어서지 못하신다.

 

갑작스런 병마가 건강하시던 어머니를

그 순간부터 우리는 어찌 해야 하는지 우왕좌왕

뇌경색은 발생 후 6시간 내에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니....

아무래도 나는 불효자인가 보다

이제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재활치료 중이시지만

주위에서 기대하는 만큼 차도가 쉽지 않다

......

아무래도 이제는 맛있는 엄마표 김치는

올 겨울이 마지막인가 보다.

하지만 어머니의 사랑은 잊혀지지 않고

영원히 저의 가슴에 남아 있을 겁니다.

비록 김치는 담그어 보내주지는 못해도

건강을 회복하시어 오래 사세요.

사랑합니다.....어머니

 

 

 

 

 

뇌경색(腦梗塞)

의 혈관이 막혀 뇌의 일부가 죽는 질병이다. 주 원인은 혈전이다. 혈전으로 인하여 뇌 혈관이 막히는 위험 인자는 혈전을 잘생기게 하는 모든 생활습관병이다. 고혈압이 가장 많은 원인이다. 주로 겨울철에 노인 연령에서 잘 발생한다. 이유는 겨울철에 혈관이 추위로 인하여 수축하며 특히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다가 힘을 주다가 혈압이 높아 쓰러지거나, 목욕탕에서 쓰러지는 일도 많다. 주로 뇌의 한쪽에서 생기므로 한 쪽 팔다리가 마비되는 것이 가장 전형적인 증상이다. 하루 만에 좋아지는 일과성 뇌허혈증, 즉 TIA가 있고 그외에 시간의 경과에 따라 나누기도 한다. 치료는 항혈전치료, 즉 혈전을 녹이는 약을 쓰는 것이 자강 중요한 치료이지만 시간의 제한이 있다. 즉 뇌출혈의 위험이 따르므로 항혈전 치료는 3시간이내에 하는 것이 좋다. 6시간까지는 추천하며 최대 12-24시간까지 항혈전제를 사용할수 있다고는 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뇌출혈의 위험이 많아진다.

'인생 1막 한국 > 부모님과 고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월 군수님이 기다린다.  (0) 2010.04.19
가자! 영월 단종제  (0) 2010.04.09
팔순 아버님을 위하여  (0) 2010.01.21
부모님과 성묘를 하며  (0) 2009.11.10
어머님이 따 주신 호박이  (0) 2009.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