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부모님과 고향

새로운 터전의 어머니를 찾아서

인해촌장 엄재석 2011. 11. 30. 00:00

제천병원에 계신 어머니를 찾아서

문병을 가는 날이다.

나날이 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상까지 보이시는 어머니가

최근에 다른 요양소로 옮기셨다.

강남고속버스터미날에서 버스에 몸을 싣고

제천재가노인지원쎈타에 도착하여 보니

중앙고속도로 제천IC 인근에 인접한 곳이다.

뒤늦게 형님과 형수님이 도착하여...

두 분의 간호를 받으시니 이젠 편안하신가....

요양원이 가정집의 분위기이다......방과 거실로 되어 있으니

어머니를 태워드리는 형수님

어느새 서산에 해가 지니 떠나야 할 시간이 되네.....어찌 간다고 말할 수 있을까......떠나면 찾으실 텐데

다시 침대로 모시고 가서......

주무시는 것을 확인하고 방을 나온다

숙소 밖에서 어머님께 인사드린다...고운 님 여의옵고 ........다음 뵐 때까지 안녕히 계세요,....저희는 갑니다

주차장의 모습......오늘은 그리 많은 면회객은 오지 않았나 보다.

형님......하루 수고가 많았습니다.

 

이전에는 병원에만 계셨는데

처음으로 노인 요양원으로 모신다.

집으로 모시면 좋을텐데.....

모두의 사정이 여의치 못하니

이렇게 불효자가 되고 만다.

아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