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부모님과 고향

어버이 주간의 아버지 그리고 엄마

인해촌장 엄재석 2012. 5. 21. 00:00

지난 어버이 주간에 고향을 찾았다

홀로 계신 아버지를 모시고

어머님에게 위문을 가기 위해서....

 

전날 밤에 와서 아버지와 자고

아버지를 모시고 이제는 출발

충주로 가기 전에 충주호에서 유람선을 타고

유람선 선상의 관광객들

유람선상에서 나

단양팔경 중에 최고라는 천애의 절벽이 기다린다.

그 절벽을 지나와서

아버지 홀로----엄마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버지와 아들이

만조위의 수위보다 5m 이상 낮아진 지금

유람선이 도착지에 왔다.

어머니를 방문하여

사가지고 간 딸기와 참외를 다 드신다.

어머니를 돌보아 주시는 사모님---감사합니다

밖으로 나와서 따스한 햇볓을

이제는 또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오네

어머님의 표정이 왠지

어머니의 휠체어를 밀어주시는 아버지

헤어지기 싫어 하는 어머니를 달래는 아버지

그리고 돌아서는 아버지의 마음이야

충주 터미날에서 아버지를 배웅하는 나

 

항상 불효를 느껴야 하는 아들로서

이 만큼이나 했다고 위안하는

어버이 날의 하루 일상이다

아버지 어머니

부디 건강하게 해로하시길 빕니다.

아부지 잘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