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막 한국/소망의 길

"길거리에서 금연하게 하소서"

인해촌장 엄재석 2009. 8. 26. 07:58

일요일의 새벽에 나는 도로의 청소부가 된다.

차량봉사가 시작되면 먼저 하는 일이 내가 맡은 구역에

쓰레기를 줍는 것이다.

헌데 도로에 있는 쓰레기의 주가 담배 꽁초들이다.

이렇게 까지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워야 하는지.....


담벼락의 빈구멍에도 꽁초들이 자리 잡고 있다.

도로의 중앙선에서 U턴을 하기 위하여 대기 중에 운전자들이 많이 버린다.

누가 버리고 갔을까?....저 담배 꽁초는?

우수집수정은 대형 재털이인가......엄청이나 버린다... 꽁초를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며 많이들 피우고 버린다

꽃밭에 버리면 저 식물들은 얼마나 뜨거울까?

꽃밭에 버려진 빈 담배갑.....버려진 양심일까?

잠깐 주었는데 작은 봉지로 하나 가득하다.


한손엔 지휘봉 한손에는 집게를 들었다.


담배꽁초를  줍는 저 고운 손길을 기억하소서......

 

언제까지 이런 후진적인 습관을 가지고 가야 하나?

길거리에서 금연을 법으로 만들어야 하면 어떨까

물론 흡연자에게는 당장에 고통이 따르겠지만

뒤에 보행하는 비흡연자에게 담배연기는고통 그 자체인데....

도로도 지저분하고 청소하는 사람이 따로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한대 덜 피면 본인의 건강도 좋을텐데....

담배없는 공공장소를 법으로 라도 만들게 하소서

"길거리 금연법"을....

 

서울시민 80% 거리흡연 규제

서울 시민 10명 가운데 9명이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에 적극 찬성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8명은 길거리 흡연금지 와 같은 강력한 금연정책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회 남재경(한나라당,종로 1)의원이 이달 초 서울 시민
26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여론조사 결과 88.28%(2321명)가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의 흡연을 금지해야 한다 는 데 찬성했다.
또 80.45%(2115명)가 길거리 흡연 금지와 같이 더 강력한 금연
정책을 추진하는 것 에 지지의사를 표시했다.
금연정책 위반에 대한 적정 과태료를 묻는 질문에는 59.16%(153
9명)가 5만원, 17.95%(472명)가 10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허남영기자
nyhur@cbs.co.kr

 

노컷뉴스 2009년 8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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