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텃밭에서 이른 새벽에 칠순의 노부모와 고향집앞의 텃밭에서 배추밭을 간다 나는 앞에서 황소처럼 끌고 늙으신 아버님은 뒤에서 쟁기를 잡는다 사이버 시대 디지털 시대에 머슴되고 황소되어 배추밭을 간다 황소가 갈었건만..... 이젠 그마저 없어 아들은 앞에서 끌고 아부지는 쟁기를 잡고 어무이는 골을 만든.. 인생 1막 한국/부모님과 고향 2006.07.07
서울의 하늘은 흐리다 서울의 하늘은 흐리다 갑작스런 인사 명령으로 서울로 돌아온지 어언 한달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기에 아직도 현실감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창밖으로 바라보는 시꺼먼 하늘을 보니 내가 서울로 온 것은 확실한가 보다 내가 없으면 안될 것 같은 현장에서 내가 풀지 못한 숫한 문제로 인해 그리.. 인생 1막 한국/건설인의 길에 2006.06.14
TK방식의 하수관거공사 수행방안 개선 TK방식의 하수관거공사 수행방안 개선 1.문제점 하수관거정비공사를 진행함에 있어 지하상황의 변화에 따른 시공방법의 변경과 공사비의 증감이 불가피한 경우가 시공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TK방식에 의한 경직된 현장관리로 인하여 시공사가 공정진행에 심각한 문제를 느끼고 있는 상황임. -지.. 인생 1막 한국/건설인의 길에 2006.06.12
[스크랩] 어느 두 죽음의 이야기 지난주에 접한 두 죽음의 이야기랍니다 # case 1 나의 아내로 접한 이야기 나이 53에 강남 터미날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사장인데 그집 부부와 운동?렛【? 가끔 만나는 사이랍니다 몸메도 호리호리한 남자인데 지난 몇달동안 몸무게가 5kg이 줄어서 주위의 사람들이 걱정을 했답니다 헌데 지난 주에 아침.. 인생 1막 한국/도시에서 삶 2006.05.12
도민체전 준비를 마치며 보성군에서 거군적으로 준비해온 제 45회 도만체전의 성공을 위해 밤낮없이 고생한 보성하수관거공사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누구나 알수 있었듯이 보성군 전지역이 공사구간인 관계로 하수관거공사를 위해 파 헤쳐진 도로의 원상복구가 도민체전 전에 마쳐야 할 지상과제였습.. 인생 1막 한국/건설인의 길에 2006.04.23
내사랑 벌교 나는 사랑했네 전남 보성군 벌교읍 꼬막의 벌교를 태백산맥의 벌교를 주먹의 벌교를.... 벌교가 좋아서 제석산 끝자락에 나는 둥지까지 틀었다네 벌교읍 장양리 510번지에 어느날 갑자기 벌교가 순천으로 간다네 이 무슨 일인가? 보성의 벌교에서 순천의 벌교로 변하다니 지역차별이 뭔지? 군민갈등이 .. 인생 1막 한국/도시에서 삶 2006.04.11
그 길었던 어느 토요일 오후 참으로 어이없는 일로 지리한 4월 8일의 오후를 보낸다 몇일째 지속되는 덤프연대의 전국적인 파업의 여파가 나의 현장까지 몰려오다니.... 점심전에 보성경찰서 정보과 형사로 부터 전화가 와서 순천에서 시위가 끝나면 3일전에 공사중지를 요구했는데도 불구하고 작업을 계속하는 우리 현장을 항의 .. 인생 1막 한국/건설인의 길에 2006.04.08
각한터널을 달리면서 12살 나이에 처음으로 넘었다 높디 높은 각한재를 조부님을 따라서 50살 지천명에 처음으로 달렸다 새 각한터널을 아내를 태우고서 강산도 변한다는 40여년의 세월속에 소뿔에 땀난다는 험한 각한재도 이렇게 바뀌다니..... 청령포로 귀양가던 단종도 울고 넘은 동강의 각한재에 4차선 터널이 시원스레 .. 인생 1막 한국/부모님과 고향 2006.04.08
가마솥에 불지필 때 어머니가 심어놓은 옥수수 밭에서 풋내나는 강냉이 꺽어 가마솥에 삶는다 어머니 가마솥 씼고 아들은 불지피러 소나무 장작 한아름을 꺼내온다 할머니 생전에 패 놓은 그 오래된 장작도 이번 장마비로 불사르기 쉽지 않네 젖은 장작에 불 지피자니 왠 연기는 그리 심한지 아궁이 앞의 아들은 왜 눈물.. 인생 1막 한국/부모님과 고향 2006.04.05
가마솥의 슬픔 고향 집 뒤안뜰에는 그을음에 더덕진 가마솥이 걸려 있다 밤하늘의 이슬에 하염없이 녹만 슬어서 칠순의 어머니 손등같이 낡아진 가마솥 순두부를 하시다 어이없이 실족하여 목발까지 하신 어머니.... 그의 오랜 친구인 무쇠 가마솥 반평생을 함께 한 사랑하는 님의 아픔에 가슴 저렸을 .. 인생 1막 한국/부모님과 고향 2006.03.26